낸시 스페로(Nancy Spero)

1926년08월24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출생 - 2009년10월18일

학력

1949년 시카고 미술대학 미술 전공 학사

추가정보

낸시 스페로는 1926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고 시카고에서 자랐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하였으며, 그곳에서 레온 골럽(Leon Golub)을 만났다. 1949년 졸업과 동시에 파리로 가 에콜 데 보자르에서 미술 수업을 받고 1950년 미국으로 돌아왔다. 같은 해 레온 골럽과 결혼하였으며 이들 부부는 반전과 반핵, 지배와 권력의 문제를 주제로 삼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나갔다. 스페로는 추상작품이 주류를 이루던 1960년대에 구상 작가로, 그리고 정치적인 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인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연작 작품인 《전쟁 연작 The War Series》(1966~1970)에서 사회적. 정치적 활동을 기록하였다. 그는 핵 폭탄과 전쟁을 주제로 다루면서 크기와 재료에 대한 미술계의 관습에 도전하기 위해 캔버스 대신 종이에 작업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1969년부터 1972년까지 34개의 드로잉 연작 《아르토 사본 Codex Artaud》을 제작하였다. 이 작품은 언어의 극단성과 그 한계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배우인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르토의 폭력적인 언명들과 자신이 구상한 이미지를 혼합시켜 철저히 남성 중심인 미술계에서 여성 예술가인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자 하는 고민을 담아냈다. 1974년 작품 《칠레 여성들의 고통 Torture of Women in Chile》에서는 오직 여성 이미지만 사용하여 여성이 겪는 고통을 드러냈다. 부분적으로 잘린 여성의 신체 이미지와 텍스트의 파편, 그리고 억압과 고통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인용구를 병치하여 불안정적으로 변화하는 여성의 정체성과 가부장제도가 여성에게 가하는 압력, 그리고 여성의 신화적, 역사적인 힘 등을 다루었다. 스페로는 1971년 첫 번째 여성조합 갤러리인 A.I.R.을 설립하는데 공헌하였으며 뉴욕에 거주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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