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두(Ha In-Doo)

1930년08월16일 경상남도 창녕 출생 - 1989년11월12일

서울에서 활동

작가 프로필 이미지

소개말

한국의 서양화가이다. 1950년대 후반 앵포르멜운동에 참여한 이후 추상미술에 전념하여 한국 서양화단에 추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였다.

경상남도 창녕(昌寧)에서 태어났다. 195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하여 1954년 졸업하였다. 부산의 동주여자중학교와 경남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56년 부산 광복동 청우다방에서 첫 전람회를 가졌다. 1950년대 후반 비정형 미술양식인 앵포르멜운동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추상미술에 전념하였다. 1957년 박서보(朴栖甫)·김창렬(金昌烈) 등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심사위원을 지냈다.

5·16군사정변 후 월남한 간첩 친구를 재워주었다가 2년간 수감생활을 하였으며, 이후로도 자격정지로 한동안 활동의 제약을 받았다. 1975년 미술가협회 상임이사·고문, 1977년 영토회(領土會) 회장, 아시아현대미술 대표단장, 1978년부터 한성대학교 미술과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대표작으로 《밀문(密門》, 《만다라》, 《생명의 원》 등이 있으며, 저서로 《혼불-그 빛의 회오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