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Kim Ki-Chang)

1913년02월18일 서울 출생 - 2001년01월23일

서울에서 활동

학력

승동보통학교 졸업

경력

1962년 수도 여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회화과 과장
1954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전임강사
1947년 자유신문사 문화부 기자

수상경력

1987년 색동회상
1986년 서울시문화상
1986년 5.16민족상

개인전

2023 더 라이프 오브 지저스 The Life of Jesus, 서울미술관, 서울
2002, 바보 천재 운보 그림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6, 개관기념전, 롯데화랑, 부산
1996, 개인전, 삼성금융플라자갤러리, 대전

단체전

2023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경기도미술관, 안산
2023 웰컴 홈: 개화 開花, 대구미술관, 대구
2022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 서울미술관, 서울
2022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수집: 위대한 여정》,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22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경남도립미술관, 경남 창원
2022 2022 여름프로젝트:양평으로 온 한국미술사,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22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 서울미술관, 서울
2021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8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17 신여성 도착하다 The Arrival of New Women,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17 서울미술관 5주년 특별전《불후의 명작;The Masterpiece》展, 서울미술관, 서울
2017, 삼라만상 :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2014 대한민국 예술원 개원60년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00, 한국현대미술의 시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9, 한국미술 50년 : 1950-1999, 현대갤러리, 서울
1998, 근대를 보는 눈 : 수묵, 채색화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8, 세계인권선언 50주년 기념전, 예술의 전당, 서울
1998, 대전, 공간 확산전,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추가정보

한국의 화가로 7세 때 청력을 잃었으나 그림에 매진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작품 세계는 초기의 구상미술 시기, 신앙화 시기, 구상미술에서 추상으로 변하는 복덕방 연작 시기, 바보산수화 시기, 말년의 추상미술 시기로 나뉜다. 힘찬 붓질과 호방하고 동적인 화풍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1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7세 때 장티푸스로 청각을 잃고, 17세에 승동(勝洞)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당화숙(以堂畵塾)에서 김은호(金殷鎬)에게 그림을 배워 6개월 만에 《판상도무(板上跳舞) 널뛰기)》(1931)로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처음 입선한 후, 연 5회의 입선과 연 4회 특선을 기록했다.

《수조(水鳥)》(제11회), 《여인》(제12회), 《정청》(제13회), 《엽귀》(제14회), 《해녀》(제15회)로 입선, 《고담(古談)》(제16회), 《하일(夏日)》(제17회), 《고완》(제18회), 《여일(麗日)》(제19회)로 특선하여 추천작가가 되었다. 1946년에 우향 박래현과 결혼하였고, 1956년 국전 초대작가·심사위원·수도여자사범대학과 홍익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백양회(白陽會)의 중심인물로 활약하는 동시에 수많은 해외전을 열었다.

김기창의 작품은 대략 다섯 단계로, 초기의 사실적 작품을 그린 구상미술 시기, 예수의 일생을 한국인의 모습으로 담은 신앙화 시기, 구상미술에서 추상으로 변하는 전환기의 복덕방 연작 시기, 청록 및 바보산수화 시기, 그리고 말년의 추상미술 시기로 나눈다. 산수·인물·화조·영모(翎毛)·풍속 등에 능하며, 형태의 대담한 생략과 왜곡으로 추상과 구상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고, 활달하고 힘찬 붓놀림, 호탕하고 동적인 화풍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만 원권 지폐에 세종대왕 얼굴을 그렸으며, 1993년 예술의 전당 전시회 때 하루에 1만 명이 입장한 진기록도 세웠다. 대표작으로 《가을》(1934), 《보리타작》(1956), 《새와 여인》(1963), 《소와 여인》(1965), 《태양을 먹은 새》(1968), 《나비의 꿈》(1968), 《군마도》(1970), 《웅(雄)》(1970), 《달밤》(1978) 등이 있다. 5·16민족상(1986)·서울시문화상(1986)·색동회상(1987)을 받았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강제 징집을 선전하는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소총에 착검한 채 육박전을 치르러 돌진하는 일본군을 실감나게 묘사한 《적진육박》 등의 작품을 그려 친일행적이 두고두고 논란이 되고 있으며,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명단에 포함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