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Kim Chong-Tai)

1906년04월06일 출생 - 1935년08월17일

서울에서 활동

작가 프로필 이미지

소개말

김종태(1906~1935)는 거의 독학으로 서양화를 공부하여, 최초로 조선미술전람회 서양화부 추천작가가 된 인물이다. 한때 높은 명성을 누리며 많은 야사를 남겼으나, 29세의 나이에 요절하였다.
현존하는 그의 작품은 총 4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 2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었다. 미술관 소장품으로 유명한 <노란 저고리>(1929)와 쌍을 이루는 <사내아이>가 이번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가 기증됨으로써, 김종태 작품을 총 3점 소장하게 되었다.
일본인 화가들에게도 늘 큰소리를 치며 당당했던 김종태는 본인의 사인을 늘 한자로 세로쓰기 했으며, 유화를 그리면서도 마치 동양화의 ‘일필휘지’를 구사하듯 특유의 붓놀림을 선보였다. 빠른 속도로 몇 번의 붓질만으로 대상의 순간을 포착하는 탁월한 묘사력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