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 공예 전공 학사
시든햄 아트 칼리지 공예 전공 학사

추가정보

파리의 국립장식미술학교와 런던에서 수학(1878~80), 1885년 파리에 회사를 설립했다. 1900년 파리 국제박람회에서 그의 아르 누보 브로치와 빗이 대단한 관심을 끌고 난 뒤 이름난 보석공예가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후견인 중 프랑스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위해 몇 점의 최고작을 만들어냈다. 또한 기술 혁신가였던 그는 이제껏 경시된 시각성과 촉감을 부각시켜 뿔 같은 신소재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그가 즐기는 모티프는 관능적 머리칼에 투명한 드래퍼리(늘어진 주름)를 걸친 여인과 곤충·뱀 같은 동물들이다. 그는 보석을 상투적인 장식으로 만드는 기계적인 생산을 거부하고, 우아하고 멋진 장신구를 만들었다.

랄리크는 수정(水晶)과 건축용 유리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매개체로 많은 예술적 실험을 했다. 1910년 콩라빌에 유리공장을 세웠고 1918년 윙겐쉬르모데르에 있는 대규모 공장을 인수했다. 그는 향수병 주문을 계기로 거푸집(올드)으로 유리 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개발했는데, 이 제품의 특징은 얼음같이 매끈한 표면처리, 정교하고 사실적인 부조(浮彫) 기법, 칠하거나 상감한 도안 등이며, 부조장식은 거푸집에 불어넣거나 눌러서 만든다. 1925년 파리 박람회에 출품한 새로운 도안으로 명성이 높아졌고, 사치스런 장신구로 이용된 랄리크의 유리제품은 1920년대 최고의 유행이었다. 그는 유리를 건축에 이용한 주도적 선구자로서 조명기구와 실내장식용품 등을 많이 제작했다. 그가 죽은 뒤에도 랄리크의 공장은 아들 마르크의 운영으로 개성있는 유리 작품을 계속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