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Giovanni Battista Tiepolo)

1696년03월0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생 - 1770년03월27일

이탈리아에서 활동

추가정보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생. 스승인 피아체타를 통하여 G.M.크레스피의 독특한 명암법을 흡수하고 또 마냐스코의 영향도 받았다. 양식적으로 16세기 베네치아파의 P.베로네세로 돌아갔으나, 혁신적인 기법과 장식적인 기교에 있어서는 베로네세를 능가하여 신화나 성서이야기를 다루면서 새로운 감동을 극적인 형식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베네치아의 산디포르토궁전의 천장화(1725) 등으로 출발하여, 1731년에는 밀라노궁전의 벽화장식, 이어서 베르가모의 콜레온예배당 벽화(1732∼1738)를 그렸다. 베네치아의 산타마리아 델 로자리오 디 제스아티성당의 천장화(1738∼1739), 밀라노의 클레리치궁전의 천장화(1740), 베네치아의 스퀄라 디 카르미니의 《성 시몬 스톡에 나타나는 성모》(1743) 등 일련의 작업에서 환상적인 화면구성에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다시 스카루치성당의 《로레토로의 성옥(聖屋)의 이전》 등의 천장화로 발전되었다.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에도 초청되어, 1750년 두 아들을 보조로 독일의 뷔르츠부르크궁전에 《세계의 4부분의 우의(寓意)》《붉은 수염왕 프리드리히와 부르고뉴의 베아트리스의 결혼》 등을 그려서 이름을 떨쳤다.

1753년 말 이탈리아로 돌아가 베네치아 라비아궁전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연희》(제2차 세계대전에 피폭)를 비롯하여 비첸차 ·베로나 등지에 벽화를 그렸다. 모두가 밝은 투명색을 써서 명암을 경쾌히 대비시켜 장식적인 환상세계를 구성하여 바로크적인 효과를 집약하면서 오히려 로코코 취미로 접근하였다. 1762년 스페인 국왕의 초빙으로, 마드리드의 왕궁에 《에스파냐 왕정의 영광》(1764) 및 그 밖의 천장화를 그렸고, 1769년 아란페이스성당의 제단화를 완성하고, 이듬해 마드리드에서 죽었다. 그 후 신고전주의미술이 대두하자, 그의 속사적(速寫的)인 필치와 환상적인 형태는 잊혀져버렸으나, 그 예술은 에스파냐의 고야에 의해 흡수되어 근대회화의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이 밖의 주요작품에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성녀 테레사의 영광》《이집트로의 피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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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기의 경배(The Adoration of the Shepherds)

    Oil on canvas, 43x58cm,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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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에서의 휴식 (The Rest on the Flight to Egypt)

    Oil on canvas, 48x65cm, 1751,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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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뉴엣 (Minuet)

    Oil on canvas, 1756, 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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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이의 목마(The Procession of the Trojan Horse in Troy)

    Oil on canvas, 39x67cm, 1773, 런던 내셔널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