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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났으며 17살 때 파리로 가 아카데미 쥘리앙에 들어가 미술을 공부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초상화를 그렸으며 1885년에는 살롱 데자르티스트 프랑세에 작품을 냈다.

1890년 세뤼지에, 드니, 보나르 등과 함께 나비파를 결성하였다. 그뒤 일본판화에서 영향을 받아, 절제된 화면구성과 현란하고 감각적이나 실제와는 다른 색채를 특징으로 하는 목판화 작품을 제작하였다. 1893년부터 살롱 데쟁데팡당에 작품을 냈고 1903년에 열린 살롱 도톤에는 사실주의 경향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1902년 플라마리옹에서 출간된 쥘 르나르의 작품 ≪홍당무≫의 삽화를 비롯하여 여러 책의 삽화가로도 활동하였다. 1977년에는 스위스와 영국이 공동으로 기획한 순회전이 열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달빛≫(1895), ≪공≫(18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