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ch Mood

2010.11.03 ▶ 2010.12.05

오페라갤러리

서울 강남구 논현동 92 SB타워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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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0-11-03 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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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에메레

    붉은 기운 캔버스에 유채 , 80x80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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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렁스 젠켈

    288 FUSHIA WR009 ORIGINA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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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에메레

    컴포지션 캔버스에 유채, 100x100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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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렁스 젠켈

    395 VERT BIG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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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에메레

    Cote d Azu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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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렁스 젠켈

    ARGENT 30 CM BIG detou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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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에메레

    가로수길 캔버스에 유채, 97x130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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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렁스 젠켈

    BALLON DE FOOT detou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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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에메레

    여름의 더위 속에서 캔버스에 유채, 150x150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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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렁스 젠켈

    바둑판 무늬 사탕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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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에메레

    여름의 리듬 캔버스에 유채, 40x40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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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렁스 젠켈

    BRONZE CHOCOLAT detour 2010

  • Press Release

    오페라갤러리는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 작가 두 분을 모신 프렌치 무드 (French Mood)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두 작가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아름다운 그림과 조각으로 프랑스의 색과 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끌로드 에메레는 1929년 프랑스 니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 그가 느꼈던 자연의 충만함과 감동을 시원스러운 붓 터치와 풍요로운 색채를 통해 그대로 전달한다. 그리는 대상을 화면 속에 클로즈 업하여 과감한 생략과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정물화나, 향기로운 나무들이 가득하다거나 태양빛이 내리쬐는 푸르른 바다의 표현들은 보는 이를 아름다운 그 장소로 초대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1970년대부터 파리를 비롯하여 유럽,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시를 해 오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의 인기는 대단하여, 유명 호텔 및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1989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선발되어, ‘파리-파리’라는 파리홍보영화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니스 국립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생계를 위해 동식물도감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을 만큼 정교한 솜씨를 지니고 있으나, 에메레의 그림은 미완성된 듯한 여유로운 마감이 특징이다. 묘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깊이 파고들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그림에서 손을 뗌으로써, 작품의 완성은 각 관객의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두는 것이다.

    작품에 지나치게 손을 대어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부족한 듯한 모습 그대로 오히려 더 깊은 완성도를 이룰 수 있도록 둘 수 있는 것은 작가의 천성과도 닮아있다. 여든이 다 된 지금도 프랑스 남부 출신의 순박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모습이나, 18세때 동네에서 만난 친구와 결혼하여 오늘날까지 60여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해 온 것이나 늘 마음에 따뜻한 사랑을 품고 있는 그의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준다. 특히 클로드는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데 부인의 힘이 컸다고 이야기하며, 젊은 시절 생계와 작업에 대한 꿈 사이에서 고민할 때, 재미없는 인생을 부유하게 사는 것보다 꿈을 쫓는 인생을 재미있게 살자며 작가로서의 자신을 격려해준 부인에게 늘 공을 돌리고 있다. 그들은 파리와 프로방스의 아뜰리에를 오갈 때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 나아가 미국 등 각지의 전시회에 함께 했으며, 현재는 25년째 머물고 있다는 파리의 에펠탑이 보이는 아뜰리에서 함께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로렌스 젠켈은 1965년 프랑스 부르쥬(Bourges) 출신으로, 사탕을 모티브로 한 조각을 선보이며 프랑스는 물론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권에 이르기까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녀는 깐느(Cannes)의 보자르(Beaux-arts) 학교에서 아카데믹한 교육을 받고 초기에는 구상화, 풍경화, 초상화 등 고전적인 그림을 그렸으나, 패션과 상업 디자인에 심취하면서 아카데미즘을 벗어나 현대 소비사회의 산물과 이미지 패턴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2004년 “새큼한 우산(parapluie acidulé)”을 필두로, 캔버스 위에 합성수지를 얇게 펼쳐 붙이고 그 안에 진짜 사탕을 넣거나 사탕을 캔버스 위에서 녹인 작업을 해 나가다가 2006년 거대한 규모의 사탕 조각을 선보인 후, 그것을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젠켈의 사탕은 대략 높이만 1미터에 달하는 크기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탕의 크기를 벗어나있다. 주머니 속에 들어갈 만큼 작은 사탕이 커다랗게 확대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과 함께 흥미진진함을 유발하고,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치 일상의 오브제를 거대하게 확대시키고 물렁물렁한 재료로 바꿔버렸던 미국의 팝아트 작가 클래스 올덴버그를 떠올리게 한다. 올덴버그가 볼링핀, 포크, 햄버거, 체리 등 다양한 소재를 취하였다면, 젠켈은 사탕이라는 모티브에만 주력하였다. 그녀의 작품의 가장 큰 특성은 사탕이라는 동일한 모티브를 취하면서도 각각의 작품이 그만의 개성과 독특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각 나라에 대한 경의를 담아 사탕을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로 포장하거나, 인기 스타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마릴린 먼로, 그레이스 켈리와 같은 스타의 사진으로 포장하기도 하고, 투명한 합성수지 안에 럭비공이나 밧줄, 오래된 차표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넣어 사탕모양으로 포장하기도 하는 등 작품의 다양화를 꾀한 것이다.

    젠켈은 색채에 특별히 관심이 많아 오랜 기간 연구하였는데, 그 결과로 밝고 화려하며 톡 쏘는 듯한 색채들을 무궁무진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작품은 작가의 손길을 거치며 비틀어지기도 하고 주름이 잡히기도 하고 매끈하게 다듬어지기도 하면서 다이나믹한 변화와 변형을 거듭하는데, 그 과정에서 제각기 고유한 텍스쳐와 형태를 지닌 작품들이 탄생되었다. 작가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은 사탕을 먹으면서 느꼈던 행복감과 즐거움 속으로 관객을 이끌고, 어린시절 누구나 가졌던 순수한 마음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 일으킨다. 그녀의 작품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과 미국 아틀랜타의 코카콜라 뮤지엄, 중국 베이징의 아트 뮤지엄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모나코 거리미술전, 파리 르 노트르 호텔 특별전 등 야외조각전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시제목French Mood

    전시기간2010.11.03(수) - 2010.12.05(일)

    참여작가 클로드 에메레, 로렁스 젠켈

    초대일시2010-11-03 18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오페라갤러리 OPERA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동 92 SB타워 1층)

    연락처02-3446-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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