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신진식 '미디어 무덤 Media Cairn' media installation, 360x600x360cm, 2009, 개인소장
신진식
미디어 무덤 Media Cairn media installation, 360x600x360cm, 2009, 개인소장
신진식
미디어 무덤 Media Cairn media installation, 360x600x360cm, 2009, 개인소장
신진식
미디어 무덤 Media Cairn media installation, 360x600x360cm, 2009, 개인소장
신진식
미디어 무덤 Media Cairn media installation, 360x600x360cm, 2009, 개인소장
신진식
미디어 무덤 Media Cairn media installation, 360x600x360cm, 2009, 개인소장
[작가노트]
텔레비전이 한 집안의 부를 상징하던 시절, 방송의 내용보다는 TV라는 하드웨어가 더 가치 있는 대상이었다. 마샬 맥루한의 “미디어는 마사지다.”라는 말을 곰씹으며 미래를 그리던 때로부터 불과 삼십여년밖에 흐르지 않은 지금, 종래의 매체를 포함한 뉴 미디어는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환경이 되었고, 지금도 사용되는 큐브형 TV는 돌멩이보다 가치 없는 존재가 되어, 이를 내다 버리기 위해서는 비용까지 물어야 한다.
행인들이 길에 나뒹구는 하찮은 돌들로 돌무덤을 쌓으며 소원을 빌었던 그 마음으로 관객과 함께 미디어무덤을 만들며,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는 세고 섬뜩한 뉴스들이, 독성 강한 우리의 마음들이, 다 씻겨 없어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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