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는 얼룩이다

2017.07.13 ▶ 2017.08.22

갤러리 815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가길 8-15 (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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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7년 07월 13일 목요일 0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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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우

    얼룩 2014-02 종이에 아크릴, 77x53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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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우

    얼룩 2014-01 종이에 아크릴, 77x53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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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우

    얼룩 2014-04 종이에 아크릴, 77x53cm, 2014

  • Press Release

    "회화는 얼룩이다"
    얼룩은 회화가 아니지만, 회화는 얼룩이다. 원래 회繪는 여러 가지 색깔을 칠하다는 뜻이고, 화畫는 윤곽을 그리다는 뜻이다. 회화는 繪만으로도 가능하고 畫만으로도 가능하다. 회화는 얼룩이지만, 자의식自意識의 드러남이다. 자신을 가치 있는 것으로 의식하는 자의식을 바탕으로 자기가 놓인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 회화의 얼룩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무엇을 그리느냐보다는 왜 그리느냐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대상을 선정하면 빠짐없이 닮아내는 카메라와 연출, 촬영, 녹화, 재생의 전 과정을 해내의 아이폰과 캠코더가 존재하는데, 구태여 대상을 닮게 그리는 일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회의가 있다. 원시미술을 양식적으로 보면 구석기시대에는 구상적인 것이, 신석기시대에는 추상적 내지 상징적인 것이 특징이다. 부족미술에는 생명감 넘치는 반구상적인 형태가 많다. 식량을 채집하고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구석기시대 미술에는 분방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장식이 보이지 않지만, 자연의 의존에서 벗어나 자연을 이용 개발할 수 있는 생산경제의 발전과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진 신석기시대 미술에는 추상적 내지 상징적인 요소들이 보여 무엇을 그리느냐보다는 왜 그리느냐 하는 문제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식 생산의 주체가 사람의 머리에서 기계로 넘어가는 컴퓨터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는 나는 기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기계에게 정신을 내주지 않겠다. 운이 좋아 달이나 화성에 가더라도 본 것을 닮게 그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 자의식을 가지고 추상적 내지 상징적인 그림을 그리겠다. 신석기시대 미술을 고집하겠다. ■ 김광우

    전시제목회화는 얼룩이다

    전시기간2017.07.13(목) - 2017.08.22(화)

    참여작가 김광우

    초대일시2017년 07월 13일 목요일 05:00pm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일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815 gallery 815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가길 8-15 (서교동) )

    기획문화본부 갤러리 815

    주최문화본부 갤러리 815

    연락처02.332.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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