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난지아트쇼 3 <그날 우리는 무엇을 본 걸까?>
2017.07.27 ▶ 2017.08.06
2017.07.27 ▶ 2017.08.06
전시 포스터
<그날 우리는 무엇을 본 걸까?> 에 대한 시작의 글
“그날은 계속 반복되고, 그것을 호출하는 순간은 언제나 현재일 수밖에 없다.”
2017년 3월 우리(김정모, 노은주, 배은아, 이정민, 믹스라이스, 최대진)는 <그날 우리는 무엇을 본 걸까?>를 위해 처음 만났다. 이 전시가 휴가기간인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 레지던시라는 특정한 상황에서 공동작업으로 진행될 것을 상상하며, 우리는 무수한 단어들을 떠올렸다. 피서지, 유배지, 로맨스, 캠핑… 반면에, 다가오는 전시를 준비하는 우리의 모임은 매번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또 다른 상황들과 교차되고 있었다. 탄핵, 오픈 스튜디오, 냉장고, 더위와 장마…
우리의 전시는 지금 여기를 떠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여기는 우리의 기대를 빗나가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여기, 오늘 그리고 현재를 구성하는 조건들을 끊임없이 질문해야만 했다. 동시대성은 이렇게 지연된 시간이 어떤 방식으로든 유효한 가능성을 드러낼 때 획득되는 것이 아닐까.
<그날 우리는 무엇을 본 걸까?>는 지나간 ‘나’의 시간과 6명이 함께 보낼 ‘우리’의 시간이 만나는 ‘그날’이다. 7월 말부터 우리는 난지 원형 전시장에서 약 열흘 동안 함께 그리고, 만들고, 쓰고, 움직이면서 너의 영역을 침범하기도 하고 나의 영역을 내놓기도 할 것이다. 사실, ‘함께’라는 말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가끔은 지나치게 낭만적이다. 두 개의 원형 전시장에서 6명의 작가는 일시적으로 ‘우리’가 되어보려 한다.
<그날 우리는 무엇을 본 걸까?>는 ‘지금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에 대한 다른 형식의 질문이다.
- 노은주, 배은아 (난지11기) -
* 본 전시는 현장 진행형 전시입니다. 7.27-8.6 (월요일 휴관) 10일의 전시 기간 중, 7.27-8.3일은 전시의 제작현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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