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_이혁 2인展 - CONSTRUCT

2017.08.11 ▶ 2017.08.31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156 (방배동, 희수빌딩) 2층

Homepage Map

초대일시ㅣ 2017년 08월 11일 금요일 06:00pm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아이콘
  • 작품 썸네일

    최승훈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7_부분

  • 작품 썸네일

    최승훈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7

  • 작품 썸네일

    최승훈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7_부분

  • 작품 썸네일

    최승훈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7_부분

  • 작품 썸네일

    이혁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7_부분

  • 작품 썸네일

    이혁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7_부분

  • 작품 썸네일

    이혁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7_부분

  • Press Release

    3년 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최승훈 작가의 개인전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당시 공간은 지하의 좀 더 작은 곳이었고, 온전히 홀로 하는 개인전으로서는 첫 번째 전시였으며 이전에 박선민 작가와 함께 작업하던 듀오 작업에 익숙했던 터라 온전한 이 작가의 작업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몹시 궁금했었던 개인적 호기심이 크게 작용하여 성사된 전시이기도 했다. 그때 전시되었던 영상은 공간과 구조간의 관계에 대한 시각이 강하게 보여졌고 대상을 주시함에 있어서 엄청난 집중력과 관찰을 하는 작가의 시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러한 작가의 온전한 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있는 일이었다. 또한 이후에 어떠한 기회로 그의 사진이 담긴 책자 형식의 작업을 접할 수 있었는데, 책의 내지를 원래 포맷의 두 배로 만들어서 크기를 바꾸어가며 책자를 펼치며 한 면에서 만날 수 있는 이미지가 다양하게 바뀔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번 전시 『CONSTRUCT』展은 그의 오랜 지인인 이혁 건축가와 함께 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6개월 가까이 매주 미팅을 하고 서로의 이미지와 재료를 탐색하며 서로의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들은 서로의 작업에 대한 독립적 영역을 확보하는 한편 온전한 작업 이미지/형상의 과정에서 서로를 비추었다. 특히 원래 같은 전공을 같은 학교에서 한 후 건축으로 방향을 바꾼 이혁 건축가는 근 20여년 만에 건축으로서가 아닌 공간 속에 놓이는 조형물의 형식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협업은 어렵고 고단한 작업이다.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기에는 공간적, 시각적, 개념적 제약을 받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시에서는 두 명의 작가로부터 시작된 건축적인 시각에서의 구조를 바라보고 이를 파악하는 방식의 이미지가 어색하지 않게 함께 어울리고 있다. 상호 전혀 다른 재료를 사용하면서 다른 방식의 공간을 점유하고 있음에도 위화감 없이 어우러짐을 찾아낼 수 있었다. 공간은 조각과 건축의 공통분모의 요소이기도 하다. 조각을 전공했던 이혁 건축가가 건축에 흥미를 가지고 이를 전공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변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승훈 작가 또한 이전 작업에서도 그랬듯 특정 공간 혹은 구조에 대한 시각이 뚜렷하였던지라, 공사 현장을 하나의 사진 시리즈로서 잡아내는 시각은 구조적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대상이 된 구조물의 표면에 집중하고 있는 동시에 주변 환경과의 구조적 관계를 관찰하고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승훈 작가의 사진 작업에서의 대상은 건물을 짓는데 사용하는 가림막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의 순수한 기능으로서도 읽혀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먼지를 잔뜩 머금고 공사 현장에서의 기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외관으로서의 이미지이자 그 가림막 속으로 만들어지고 있을 드러나지 않은 형태를 보호하고 있는 그러한 가림막으로서 역할을 온전히 드러낸다. 가림막을 지지하는 아시바 구조물, 매연들, 심지어 주변의 소음까지도 흡수하고 있는 이 재료의 역할이 철저히 드러난다. 반면 이혁 작가는 최승훈 작가의 작업에서 보이는 망사형 가림막과 패브릭 가림막을 석고 재질과 함께 사용하는데 그것의 원래 기능보다는 잠재적 마감 형태이자 순수한 물질로서의 스킨을 만들어낸다. 그들을 전시 공간의 내부 벽면과 바닥, 창틀 등의 구조에 반응하며 이 공간의 원래 구조에서 조금씩 띄우거나 기대어 위치시켰으며 조용히 공간의 실루엣을 따라 흐르도록 하고 있다. 이혁 작가는 가림막의 역할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속성에 주목하여 서로 다른 두 가지 재료를 선택하였다. 그의 주된 재료는 석고인데 석고를 굳히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재료의 환경에 반응하는 예민함, 부재료와 반응하는 견고함, 힘의 조절에 반응하는 연약함 등을 보여주었다. 이는 아마 건축된 공간과 이를 구성하며 사용하는 삶과의 관계를 은유할 수도 있겠다. ■ 김인선

    전시제목최승훈_이혁 2인展 - CONSTRUCT

    전시기간2017.08.11(금) - 2017.08.31(목)

    참여작가 최승훈, 이혁

    초대일시2017년 08월 11일 금요일 06:00pm

    관람시간화~일 오후 12시 - 7시 / Tue - Sun 12:00-7:00pm
    아티스트 토크 : 2017년 8월 26일 (토) 18시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사진, 설치

    관람료무료

    장소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156 (방배동, 희수빌딩) 2층)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락처02.797.7893

  • Artists in This Show

스페이스 윌링앤딜링(SPACE WILLING N DEALING) Shows on Mu:umView All

  • 작품 썸네일

    김시연 : 비스듬히 obliquely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23.05.31 ~ 2023.06.25

  • 작품 썸네일

    New Life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22.06.08 ~ 2022.06.29

  • 작품 썸네일

    이해강: M&M’s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21.11.17 ~ 2021.12.05

  • 작품 썸네일

    글래머샷·장종완 이인전: To the Moon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21.09.24 ~ 2021.10.14

Current Shows

  • 작품 썸네일

    권현빈: We Go

    두산갤러리

    2024.03.20 ~ 2024.04.20

  • 작품 썸네일

    함(咸): Sentient Beings

    갤러리 학고재

    2024.03.13 ~ 2024.04.20

  • 작품 썸네일

    최인선: 거울 너머로_거울 속으로

    이길이구 갤러리

    2024.03.23 ~ 2024.04.20

  • 작품 썸네일

    이길래: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 - 생명의 그물망

    사비나미술관

    2024.01.25 ~ 2024.04.21

  • 작품 썸네일

    2024 기억공작소Ⅰ 김용익展 후천개벽: 아나와 칼(Ana & Carl)

    봉산문화회관

    2024.02.14 ~ 2024.04.21

  • 작품 썸네일

    김연옥 기획초대전: 비밀의 정원(The Secret Garden)

    쉐마미술관

    2024.03.15 ~ 2024.04.21

  • 작품 썸네일

    김용익: 아련하고 희미한 유토피아

    국제갤러리

    2024.03.15 ~ 2024.04.21

  • 작품 썸네일

    장현주: 어둠이 꽃이 되는 시간

    갤러리 담

    2024.04.12 ~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