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종
心象 _ 빛을 품다 Mixed media on Korean paper + LED, 90 × 50 × 120㎝ , 2017
이성종
心象 _ 빛을 품다 Mixed media on Korean paper + LED, 90 × 50 × 120㎝ , 2017
이성종
心象 _ 빛을 품다 Mixed media on Korean paper + LED, 90 × 60 × 120㎝ , 2017
제주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공부하고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이성종 작가의 전시가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작가에게 있어 제주도의 풍광은 눈을 감아도 보일 만큼 삶 속에 있는 것이다. 포구에 정박한 배들 사이로 떠오르는 보름담, 어두운 밤에도 오름의 둥그스럼한 능선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시골길에 늘어선 전봇대 선 사이에서도 바닷바람을 느끼는 작가는 제주도의 바람과 함께 그 정경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장지에 혼합기법으로 작업 후 LED로 뒷면에 빛을 사용하여 내면의 심상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제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으며 이번에 아홉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노트
작품에 들어가기 전 난 항상 “그 어떠한 대상의 本質을 알기 위해 心象을 바라본다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해 ‘직관하고 → 표상하며 → 사고한다.’는 방식으로 변증법적으로 전개된다. 이는 곧 ‘보고 → 이미지를 떠올리고 → 생각한다.’는 방식으로 바꿔 말하는 것도 어느 정도 허락될 것이다.” 라는 글귀를 매번 떠올린다.
바쁜 일상을 살다 어느 순간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내 몸을 가볍게 만든다.
이내 가벼워진 눈꺼풀을 지긋이 감으면
대상의 또 다른 이미지들이 내 눈을 가득 채우고 되고,
그 이미지들은 곧 빛을 품게 된다.
그리곤 나는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번 전시는 가벼워진 눈꺼풀을 지긋이 감으면 내 눈을 가득 채우는 대상의 또 다른 이미지들을 직관으로 마음에 고정시키면서 그 대상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고유한 공간과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 사색의 세계를 탈색과 채색이라는 상반된 기법으로 표현한 “心象 _ 바라보다.” 작품과 그 대상의 이미지들이 오랜 사색의 세계 끝에 품게 되는 빛을 한지 위에 혼합기법과 LED를 사용하여 표현 한 “心象 _ 빛을 품다” 작품을 전시한다.
■ 이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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