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 (世流)

2017.10.18 ▶ 2017.10.23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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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석

    細流 60.0ø, Mixed medi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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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석

    細流 117.0X118.0cm, Mixed medi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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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석

    細流 139.0X124.0cm, Mixed medi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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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석

    細流 162.2X130.3cm, Mixed media,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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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석

    細流 130.0X162.2cm, Mixed media, 2011

  • Press Release

    작가는 원광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전(Noho Gallery)에 초대된 것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5회 입상, 전국 공모전에서 29회 입특선 하였으며, 2015년 제1회 전업미술가상을 수상하였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전북미술협회, 전업미술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흐르는 것은 머무는 것 보다 역동적이다. 작가의 붓질은 이런 역동적인 동작의 회화성을 살리기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붓 터치들은 화면 속에서 반복되는 형태와 우연적으로 결합된 다양한 물성의 조화로 또 다른 조형미를 표상하고 있다. 이상과 현실 속에서 작가로서 살아가는 갈등과 몸부림, 이러한 치열함을 행위의 연속성을 통해서 반복되는 새의 모습으로 집중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은 작품 속에서 내적인 역동성, 응축된 폭발력을 창출하고 있다. 질서와 율동성이 조화롭게 담긴 색과 선들은 화면 속에서 자율적으로 남은 흔적이 되어 아름다운 새로 나타나게 된다. 그것들은 삶의 궤적이 담기고, 오랜 시간 견디어 낸 인내에 비례한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어디인가 귀결 될 것을 찾아 헤매는, 그러나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은 군상들의 치열함이 적당한 현란함 속에 녹녹히 녹아 있다. 작가의 노동 행위로 생겨난 작품 표면의 깊고 불규칙한 주름들은 하나하나 새가 되어 주인공이 감내했어야 했던 삶의 고단함과 치열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치열함은 하나의 결실이 되어 스스로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화면은 강한 붓 터치가 가득한 배경색과 어우러져 있지만, 그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새들의 힘찬 날개 짓을 볼 수가 있다. 그 모습을 통해 거친 세상 속 자신만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일한 형상을 반복적으로 표현함으로 인하여 시각적인 작품 세계에 문학성을 가미하여 작가만의 관념의 세계를 확대하였다.

    기존의 한국화 개념을 뛰어 넘는 이 새로운 사유공간에 시선이 머무는 것은 단순히 그가 표현의 틀을 깼다는 이유만은 아니다. 그것은 감상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자신이 마련한 스스로의 속박일지 모른다. 자신만의 삶 속에서 자신의 역사, 세월의 흐름과 세상의 이치를 작품으로 표현하며 온갖 풍상(風霜)속에서 세류(世流)에 휩쓸리지 않고 홀로 고고함을 지키고 있는 듯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마치 우리의 인생과 같은 응축된 기다림의 시간들을 반복적인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물질과 의식의 허망함을 자유로운 새들을 통해 깨우치게 함으로써 욕망의 번잡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제목세류 (世流)

    전시기간2017.10.18(수) - 2017.10.23(월)

    참여작가 이남석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

    연락처063-290-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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