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하는 그림자 shifting shadows
2017.11.24 ▶ 2017.12.07
2017.11.24 ▶ 2017.12.07
김홍희
untitled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0
김홍희
ㅅ휘익 oil on canvas, 90.9 x 72.7cm, 2010
김홍희
ㅇ우웅 oil on canvas, 90.9 x 72.7cm, 2010
김홍희
회전하는 그림자 shifting shadows oil on canvas, 72.7x90.9cm, 2017
김홍희
회전하는 그림자 shifting shadows oil on canvas, 72.7x90.9cm, 2017
김홍희
오래된 미래 display, oil on canvas, 2009
김홍희
untitled oil on canvas, 17.9x25.8cm, 2009
김홍희
우리에게 있는 we do have charcoal on paper, 각 21x28cm, 2017
작가노트
서늘한 소리를 그려내고 싶었다.
밤이 되어 뒷산에 올라 소리친 적이 있었다. 누가 볼까, 무엇이 나올까 어둠을 두려워하면서. 이후 혼자임을 알아차리고 눈을 감은 채 살아있는 것들의 자글자글한 움직임을 들으며 서늘한 공기를 만졌다. 두려움이 안도감으로 바뀌면서 어떤 거대한 흐름, 늘 있어온 것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둠이 빛이 되는 순간이었다.
축축한 담벼락에서 기어오르는 지렁이들과 하수구에서 꾸물거리는 작은 벌레들은 내가 유심히 바라보는 이미지다. 개인은 저마다의 내밀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개인의 감각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지금의 나를 둘러싼 공간과 보이지 않는 전통, 국가, 이념 등을 환경이라 했을 때, 나는 그 환경을 벗겨보고 싶었다. 이 작업은 지극히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세대로서 그림을 보는 이에게 던지고 싶은 인사와도 같은 것이다.
1986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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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학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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