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2018.02.08 ▶ 2018.04.07

피비갤러리

서울 종로구 북촌로 125-6 (삼청동, 블루웍스사옥)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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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8년 02월 08일 목요일 0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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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혜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33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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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33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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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33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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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66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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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66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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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66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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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66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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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33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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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66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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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igment print, 47X33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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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혜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pencil on paper, 21X14.8cm, 2018

  • Press Release

    글을 잘 쓰는 한 사람이 있었다. 1년 전 이맘때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그는 과거의 사람이다. 그의 글은 한 장의 사진 같기도 하고 한 장의 소박한 연필 드로잉과도 닮았다. 그가 쓴 글은 하나의 이미지로서 때때로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봄을 가능케 한다. 존 버거 John Berger, 결코 화려하지 않은 그의 글은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의 빈 곳을 메우면서 볼 수 없던 것을 보게 하고 말하지 않던 것에 대해 언어를 붙여 놓는다. 예컨대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2005)[원제: Photocopies(1996)]을 보면, 스물 아홉 편의 짧은 글들이 일련의 사람, 사물, 풍경에 대한 이미지를 복사하듯 매우 시각적인 프레임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단 한 사람의 시선이 포착한 사사로운 장면들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아는 언어들로 소박하고 정성스럽게 써낸 문장들은 흐릿하면서도 눈에 밀착된 이미지들을 충분히 쏟아낸다. 이때, 존 버거의 간결한 글은 흐릿하게 비어 있는 행간 속에서 묘하게도 보이지 않는 시각적 장면들을 담아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시각적 장면들이라는 표현이 꽤 적절하지 않은가.

    정승혜의 드로잉과 글, 그리고 연출된 드로잉 설치 장면들을 보는 내내, 나는 줄곧 글을 잘 쓰는 한 사람, 존 버거를 떠올렸다. 그가 쓴 글은 한 편의 서사이자, 드로잉 혹은 사진처럼 하나의 시각적 이미지로 충분하다. 존 버거는 자신의 글과 꼭 닮은 드로잉을 많이 남겼다. 사실 드로잉이 글을 닮은 것인지, 글이 드로잉을 닮은 것인지 조차 모르겠다. 서로가 어떤 위계 없이 각각 언어와 형태를 초월하여 내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종종 글과 드로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더욱 중층적인 서사의 맥락을 드러낸다. 그런 의미에서, 정승혜의 작업은 글과 드로잉의 교차점에서 만들어지는 하나의 이미지로서 작가의 내밀한 시선을 상상케 한다. 주로 연속하는 드로잉들과 거기에 따라 붙은 짧은 글들이 하나로 묶여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그 서사는 마치 흐릿한 목소리를 지닌 이미지들로 각인된다.

    이번 전시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는 그간 정승혜가 지속해 온 작업의 맥락을 전체적으로 아우른다. 하나의 제목을 정해 놓고, 그는 드로잉과 글 사이를 오가며 어떤 이야기를 짓는다. 가만히 보면, 그가 지어낸 짧고 간단한 서사는 독백처럼 내밀하고 비밀스럽다. 또한 굵은 선으로 그린 드로잉은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단순하고 명료하게 각각의 장면들을 드러내지만, 우리는 그것이 생략해버린 복잡하고 흐릿한 것들에 대한 공허함과도 대면해야 한다. 많은 것들이 검고 두꺼운 선 아래 가려져 있고, 잔잔하고 아름다운 동화의 서사 뒤로는 요동치는 삶의 비극도 공존한다. 이렇듯 정승혜의 작업은 그렇게 둘 사이에 멀어진 틈-검고 두꺼운 선과 그 아래 가려진 여린 선들 또는 아름다운 동화와 삶의 비극 간의-을 배회하는 한 사람의 사유하는 시선에 의해, 어떤 희미한 순간 혹은 보이지 않거나 쉽게 드러나지 않는 사건의 존재를 인식케 한다. 이는 정승혜가 간혹 작업에 끌어들이는 낯선 공간 설치를 통해 보다 분명한 경험으로 감지되곤 한다.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는 네 권의 책과 그것을 배치한 공간 설치로 구성된 전시다. 정승혜는 평소 낱장의 드로잉을 모두 펼쳐 벽에 나란히 배열하는 방식으로 전시해왔다. 동시에 그는 그 드로잉에 글을 달아 직접 책으로 엮곤 했는데, 하나의 서사로 묶인 이미지의 흐름을 차곡차곡 담아 누군가에게 열어 보이기 위한 작가의 선택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을 일일이 펼쳐 놓는 대신 그것을 표지 안에 모두 넣어 놓은 네 권의 책만 설치했다. 서사의 구조를 고려하여 서로 다른 맥락의 책을 띄엄띄엄 배치해 놓고, 전시의 동선을 각각의 책의 표지 앞에서 잠깐씩 멈춰 서게 했다. 이러한 장치는 그가 글쓰기와 드로잉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일련의 우회적인 이미지-서사 구조를 환기시킨다. 말하자면, 정승혜는 어떤 희미한 기억(아니면 선명한 망각이라 말해야 할까) 속에 부유하고 있는 이미지의 파편들을 현실로 길어 올려, 그 사이의 크게 벌어진 틈새를 계속해서 언어와 형태로 메우고 또 그 틈새 속에 감추어진 무언가의 현전을 골똘히 기다리고 있는 사람 같다.

    누군가의 공간 앞에 서서 창문 커튼을 조심스럽게 젖히듯 책의 표지를 넘기면, 마법의 갑옷을 입고 신비의 칼을 쥔 익명의 두 사람이 등장한다. 그와 그녀, 혹은 한 소년과 소녀 정도로 해두자.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가 없으므로. 정승혜는 행여 어떠한 의심과 이해의 빌미도 제공하지 않으려는 듯 형태의 섬세한 윤곽들을 무심하게 두껍기만 한 검은 선으로 덮어놓았다. 마치 이 서사의 제목이 암시하듯, 무엇으로도 상처받지 않을 두꺼운 마법의 갑옷과 그 누구도 다치지 않게 할 강하고 날카로운 신비의 칼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무심한 형태들이 구축하고 있는 동화 같은 서사에는, 작가의 내밀한 경험과 그로부터 파생된 수수께기 같은 기호들이 보이지 않는 것의 현전처럼 비밀스럽고 역설적인 공백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이 서사의 행간과 드로잉의 검은 선들 밑에 감춰진 공백으로서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게 될지도 모른다.

    정승혜는 이렇듯 드로잉과 글쓰기를 시도하면서 동시에 봄과 말함 사이의 빈 곳을 강하게 환기시키며, 그 모호하고 추상적인 경험을 익명의 누군가와 공유하려 든다. 언뜻 보통의 익숙하고 친밀한 언어를 가져와 보편적인 감성을 한껏 드러내는 것 같지만, 사실 그는 그 완벽한 이면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누구도 끌어들일 수 없는 불확실한 사건에 대한 내밀한 시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특히, 그는 2013년 작 《Dear. 여린 과거를 지킨 강건한 당신을 위해》와 2015년의 개인전 《안녕, 무지개》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의 경험을 끌고 와 마침내는 그것마저 초월한 지점에서 “당신”이라는 익명의 타인들에게 재차 말을 걸며 불가능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부드러운 레이스 뭉치, 곰돌이 동화책, 꽃을 들고 있는 한 남자의 손, 열린 창문 너머로 나부끼는 커튼, 수줍게 잡은 두 사람의 손, 솟아오른 작은 불씨 같은 것들이 검고 두꺼운 선으로 단순하고 강렬하게 표현되었고 그것은 다시 컴퓨터 스캔을 거쳐 포토샵을 통해 매끈하고 가벼운 색을 얻게 됐다. 정승혜가 늘 해오던 대로다. 그는 이렇게 만들어진 뚜렷한 형상들과 그것으로 꾸민 단순한 이야기들에 대해 스스로 말하길, 좀 유치한 긍정의 메시지처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더없이 얇고 가볍게 출력된 프린트 드로잉 위로 드러난 단순하고 선명한 윤곽의 익숙한 형상들이, 작가는 그렇게 보일 거라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게 보이기 위해, 타인들의 시선으로부터 스스로 단절시킨 자신의 여린 시선을 침묵 속에서 지켜내고 있다. 이를테면 유독 두껍고 선명한 윤곽선을 집요하게 메우는 가늘고 흐릿한 선들이나 자신의 감정과 속내를 숨길 수 있는 일상의 매우 시각적인 사물의 형상들을 앞세워 스스로를 위장하듯 말이다.

    정승혜는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에서 익명의 주인공들이 쥐고 있는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로 서사의 단서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는 그렇게 명료하게 보여지고 구축된 이미지들의 서사와 결부돼 있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존재에 대해 여전히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정승혜는 그의 숨기고 싶은 사사로운 감정과 여린 시선이 놓일 자리를, 역설적이게도 봄과 말함 사이의 빈 곳을 자처하는 드로잉과 글쓰기 안에서 찾고 있다. 그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스스로 “흔한 풍경”에서 발견될 수 있는 뜻밖의 “예외”와 그것들이 잠들어 있는 “비워진 자리”를 만들고 있음을 고백했다. (《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에 대한 작가노트 참조) 말하자면, 그는 글쓰기와 드로잉의 궤적이 우회하면서 만들어내는 “빈 곳”과의 불가능한 대면에 대해 사유하며 그것을 조심스럽게 시도한다.
    ■ 안소연 미술비평가


    There once was a person who wrote quite beautifully. Having passed away right around this time a year ago, he is now considered a person of the past. His writings are like a photograph or perhaps even a simple pencil drawing, acting at times like a single image that make it possible for us to “see” those things that cannot be seen. That person is John Berger and his far from pretentious words filling the gaps that happen in “all known languages,” allow us to see what could not be seen and put in words what was previously not said. For example his book Photocopies: Stories (1996) holding 29 short writings creates a very visual frame of seeing, laying out a series of people, objects, and sceneries as if photocopying images. While being ordinary moments seen through the perspective of one person, they amply pour out at us hazy yet accustomed images through simple and careful phrases in words we know. Berger’s concise writings manage to oddly portray the non-visible visual scenes that fill the cloudy spaces existing between the lines of his writing. “Non-visible visual scenes,” what a perfectly apt expression is it not?

    Looking at the drawings, writings, and the displayed installations of the artist Seunghye Jung always bring me back to that one exceptional writer: John Berger. Like a piece of narration, a drawing, or a photograph, his writings hold in themselves enough to be considered single visual images. Berger has left to his legacy many drawings that resemble his writings. To be honest, it’s unclear whether the drawings remind us of his writings or his writings of his drawings. Both move beyond their respective formats to form within them furtive images, often times revealing a complex multi-leveled narrative context at the points where writing and drawing cross paths. As an image that comes forth from the intersecting of writing and drawing, Jung’s work allows us to imagine the clandestine perspectives of the artist. Presented usually as serial drawings accompanied by short attachments of writing that combine into a single story, her narratives approach viewers as images that speak to us in a faint audible voice.

    This exhibition Bestow upon Me the Magical Armor and Mystical Sword embodies the overall context that has continually been present throughout her body of works. Working under a single set title, she builds a story while going back and forth from formats drawings and writings. Reminiscent of a soliloquy, the short and succinct narration by the artist is private and secretive. The thick lines that make up the drawings are distinct enough to grab our attention while portraying each situation in a simple and clear manner, but somehow bring us face-to-face with the complicated and shadowy emptiness that has precisely been overshadowed by those lines. Many things are shielded by these thick, dark lines, while the tumultuous tragedies of life still manage to resonate behind the serene and beautiful narrative of the fairy tale. As such Jung’s work brings to the surface, in a moment of haziness, the entity of an unseen or rarely revealed event that exist in the crevices that come to be between two differing sides – between the thick black lines and those overshadowed fragile thinner ones below or between the beautiful fantasies of a fairy tale and the tragedies of real life – to be perceived as a definitively more distinct experience through the anomalous spatial installations that she injects into her work.

    Jung presents four books laid out in installation areas in Bestow upon Me the Magic Armor and Mystical Sword. Normally the artist opts to spread individual sheets of drawings out in a row on the wall, each accompanied by supplementary writing, which later she would put together and publish as a single book as her way of putting images together piece by piece as a narrative to present to an audience. This time, instead of laying out individual drawings the artist has bound them in covers and showcases four books as installations.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build of the narrative she intends to tell, the artist places the books – each with its own distinct context – spaced out in a layout that makes the audience stop momentarily to view the cover of each book, the viewing mechanism itself a reminder of the circumventing image-narrative storytelling structure she achieves through her writings and drawings. In a way, Jung seems like a person who draws out the pieces of faint memories (or should we rather say stark oblivion) into reality to continually fill in the widened gaps of those pieces with language and forms, then diligently waits for those things that reside in the remaining cracks to emerge.

    As if cautiously drawing ajar the curtains of someone else’s window, opening the cover of a book reveals two unknown people wearing magic armors and holding mystical swords. Let’s say it is a man and a women or perhaps a boy and a girl, as there is no information as to who they are. This is deliberately made out to be so, the what could have been detailed outlines of the forms clad carelessly in thick black lines so that nothing, no suspicions or understandings, is remotely possible. They seem protected like the thick magic armors that no one will get hurt while wearing and the strong, sharp mystical swords that will hurt no one, as if hinting at the title of the narrative. But within the fairy tale-like narrative that is made up with such casual shapes and forms, the secretive experiences of the artist and the enigmatic symbols derived from them are creating a furtive and paradoxical vacuum, as if bringing into existence those things unseen. So perhaps we may be given the opportunity to share this very experience of those unseen things of the vacuum that are hiding beneath the dark lines and nestled between the lines of the narrative.

    As such Jung succeeds in calling much attention to the crevices between the seen and the said with her drawing and writing pairing, attempting to transfer those obscure and conceptual experiences with anonymous someones. She may appear to bring on the usual household and familiar language to openly speak about conventional thoughts and emotions, but the truth behind this perfect facade is that she is actuality willfully holding on to her secretive perspective on the uncertain event that she cannot tell or involve anyone. Jung brings into her 2013 work Dear you, strong enough to have endured a time of fragility and the 2015 solo exhibition Hello, Rainbow her personal daily experiences, then is seen to be going even further to a point beyond where she attempts to initiate impossible conversations with many nameless someones. Things – a ball of soft lace, a teddy bear children’s book, the hands of a man holding a bouquet of flowers, the fluttering curtains of an open window, and two pairs of hands holding each other rather shyly – that seem gleaming and floating upwards like tiny cinder sparks are crudely but definitively expressed with thick black lines, which are then scanned and given airy colors using Photoshop. It’s just as she’s always done done her work. Jung explains that her simple stories woven with such thick edged shapes and forms may seem like silly inspirational one liners, especially with their recognizable forms in simple and glaring outlines that stand out from thin, flimsy printout drawings. And despite all that, the artist stands her ground - in silence - in protecting her delicate perspective that separate her from others, so that she can continue to be perceived in that way. It is as though she is disguising herself using such things like faint, thin lines that tediously and obsessively fill in the thick, glaring outlines or those shapes and forms of extremely visible everyday items that can be used to mask one’s emotions and intentions.

    Through her anonymous protagonists wearing magic armors and holding mystical swords, Jung clearly states the clues to the narrative of the exhibit Bestow upon Me the Magic Amor and Mystical Sword. But even now, it seems she has not quite given up on her interest for the existence of those invisible things colligated to the narrative of the clearly and lucidly formed and shown images. The artist is paradoxically looking for the destination of her rather private emotions and delicate perspective in the very drawings and writings that precisely create the gaps between the seen and the said. She confesses that through her process, she is creating those unusual “exceptions” found in “common scenes” and the precise “empty spaces” where they reside in. (Refer to the Artist’s Statement for Bestow upon Me the Magic Amor and Mystical Sword) In a way, she is contemplating about the impossible meeting with these “empty spaces” created by the detouring paths left by writing and drawing, all the while cautiously attempting to make it all happen.
    ■ Soyeon Ahn Art Critic

    전시제목마법의 갑옷과 신비의 칼을 주오

    전시기간2018.02.08(목) - 2018.04.07(토)

    참여작가 정승혜

    초대일시2018년 02월 08일 목요일 05:00pm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일,월요일 휴관
    2월 15일~19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피비갤러리 PIBI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 125-6 (삼청동, 블루웍스사옥) 1층)

    연락처02.626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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