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된 심연(深淵, Abyss)

2018.02.26 ▶ 2018.03.06

갤러리 밈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3 (인사동) 2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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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8년 02월 28일 수요일 0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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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The recipe of desire1 Pen on hanji. 100.0x33.7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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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임상시험의 초상(A Portrait of Clinical Test) Pen on Paper, 80.0x130.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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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The recipe of desire8 Pen on Paper, 90.0x116.8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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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임상시험의 초상(A Portrait of Clinical Test) Pen on Paper, 90.0x116.8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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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갈증의 초상(A Portrait of Thirst) Pen on Paper, 80.0x130.0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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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전임상의 초상(A Portrait of Preclinical Trials) Pen on Paper, 46.0x76.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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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도시의 초상(A Portrait of City) Pen on Paper, 45.0x83.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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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욕심의 초상(A Portrait of Greed) Pen on Paper, 80.0x130.0cm, 2015, 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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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상처의 초상(A Portrait of Wound) Pen on Paper, 116.8x91.0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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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욕심의 초상(A Portrait of Greed) Pen on Paper, 80.0x130.0cm, 2015

  • Press Release

    작가는 양가적이고 모순적인 인간의 심연 속에서 발생한 격렬한 감정들이 뒤엉켜서 발생하는 일련의 이야기들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각각의 상징물들은 인간의 행동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현상과 그로 인하여 겪는 감정에 대한 의미론적인 기능을 가진 표상적인 개체들이다. 이 개체들이 때로는 작가의 심리적 상태를 지칭하는 기호로써 사용되어지기도 하며, 편집증적으로 수집되어 일정한 형상 안에서 재구성되면서 언캐니(Uncanny)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동물의 초상(A Portrait of Animals)’ 시리즈의 경우 해당 작품 제목은 동물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동물의 특성이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상투적인 표현인 클리셰(Cliché)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돼지의 경우 과잉 포식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며, 쥐나 토끼의 경우 실험의 대상으로 많이 이용되는 대상이다. 이러한 특성을 인간의 감정 혹은 삶의 행태와 연관시켜 작품을 표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인간의 감정이나 행태들은 동물보다 순순하지 못하거나 복잡한 형상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다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나 현상도 다차원적일 수밖에 없다. 동물 안의 구성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각각의 상징물들은 때로는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한 상황들을 대변하고 있으며 풍자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많은 상징물들이 엉키면서 한 개인의 실존적인 고뇌와 복잡한 내면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풍자적인 시선은 ‘욕망의 레시피(The recipe of desire)’ 시리즈에서 한층 더 부각되고 난해해진다. 일정한 형태 속에 있던 상징물들이 부유하는 파편들처럼 흩어지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개체가 아닌 풍경 속의 한 요소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욕망으로 인해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어두운 면들에 대해 작가는 교묘하게 가려져 있는 것을 파헤치고 있다. 일순간 커다란 화제로 떠올랐다가 망각되는 이슈들- 황금만능주의, 루키즘 등 -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거나 경험하고 있지만 바쁜 일상 탓에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현상들이 작가의 시선 속에서 재해석되고 폭로된다.

    얼핏 보면 하나의 큰 주제를 가지고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과 같이 보이지만 작품 내부를 탐구하면 다양한 형상들을 통해 수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다. 복잡한 세계에 던져진 한 개인의 심연 속 격렬한 파동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의 구조를 이중화하여 탐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고 표현한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 1889-1977)이 현대사회가 갖고 있는 모순된 형태를 미리 예견하고 있는 것처럼, 작가는 개인의 심연 속에서 직시한 복합적인 현실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 갤러리 밈

    전시제목수집된 심연(深淵, Abyss)

    전시기간2018.02.26(월) - 2018.03.06(화)

    참여작가 권민아

    초대일시2018년 02월 28일 수요일 05:00pm

    관람시간10:30am - 06: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밈 GALLERY MEME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3 (인사동) 2전시장)

    연락처02.7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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