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展

2018.03.01 ▶ 2018.03.27

광주 신세계갤러리

광주 서구 광천동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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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100x200cm,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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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Untitled Mixed Media on Canvas, 146x114cm,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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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Untitled Oil on Canvas, 100x81cm,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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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Untitled Mixed Media on Canvas, 130x81cm,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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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노

    Untitled Mixed Media on Canvas, 129x63.5cm, 1977

  • Press Release

    고암 이응노는 한국미술의 뚜렷한 족적을 남긴 추상1세대 작가이다. 그는 불행한 현대사 속에 고국을 떠나 프랑스에 살며 생을 마쳤으나, 그러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뿌리에 대한 회귀를 끊임없이 멈추지 않으며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았다.

    처음에 전통 수묵채색 서화를 탐구하여 일가를 이룬 고암은 답습의 고루함에서 벗어나 내면의 들끊는 충동과 예술적 만행을 마음껏 펼치고자 1958년 중년의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갔다. 이때 앵포르멜, 추상표현주의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에서 유행하던 사조를 보며 자유로운 조형정신에 자극을 받은 고암은 동서양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의성 풍부한 ‘문자추상’, ‘군상’ 등 독창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유럽의 미술계는 동양적 주체성이 뚜렷하면서도 동시에 전후의 현대미술이 담보해야 할 맥락을 화면에 유연하게 담아낸 고암의 이런 작업에 주목했으며, 그렇기에 고암은 한국인 작가로는 드물게 세계 각지에서 많은 전시회를 열며 활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1964년에는 프랑스 파리 세르뉘시미술관에 파리동양미술학교를 설립하여 3천여 후학에게 서예와 한국화의 기본과 정신을 전파했다.

    파격적이고 다양하며 참신한 재료와 형식, 기법을 시도한 이응노는 1988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사람들은 내 작품에서 다른 것을 보는지 몰라도 나는 한 길을 걸어왔어요. 형태상으로는 풍경과 취야(醉夜), 서민생활의 애환에서 온 컴포지션, 글씨 또는 점 모양, 동적인 인간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변화되고 있지만 독창성을 찾다 보니 그리 된 것뿐 내용은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런 그의 말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변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한 주제로 수렴된다. ‘인간’이다.

    이번 전시는 서예적 추상, 인간군상 등의 시리즈로 구성되며 회화와 꼴라주, 오브제 등 대표작품들이 선보인다. 이중 다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인데다, 신세계로서는 고암의 도불 이후 첫 번째 국내 개인전이었던 1976년 신세계갤러리 전시에 이은 41년만의 인연이라 더욱 뜻 깊은 전시이다.

    고암 이응노가 작고한지 28년이나 지났다. 하지만 올해 프랑스 대표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와 세르뉘시 미술관에서 연속하여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는 등 아직도 미술계의 반응이 뜨거운 현역 작가다. 이런 해외 미술계의 반응을 보면 우리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이 남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확장해 나갔던 고암의 면모를 봄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꿋꿋이 지켜나간 뜨거운 작가의 모습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 신세계갤러리

    전시제목고암 이응노展

    전시기간2018.03.01(목) - 2018.03.27(화)

    참여작가 이응노

    관람시간10:30am~20:00pm 금~일요일_10:30am~08:30pm

    휴관일백화점 휴점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광주 신세계갤러리 GWANGJU SHINSEGAE GALLERY (광주 서구 광천동 49-1 )

    연락처062-360-1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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