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 시선이 머무는 곳에...

2018.05.02 ▶ 2018.05.07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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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원

    시선이 머무는 곳에.. 90.9x60.6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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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원

    시선이 머무는 곳에... 60.6x40.9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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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원

    시선이 머무는 곳에... 72.7x50.0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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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원

    시선이 머무는 곳에... 90.9x60.6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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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원

    시선이 머무는 곳에... 29.5x80.5cm, Oil on Canvas, 2018

  • Press Release

    작가는 세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11번째 전시이다.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2 대한민국 환경미술상 수상, 2013 세계평화미술대상 수상 (국회 의장상), 2015 서울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성남미술협회 회원, 신작전, 서울아카데미회, 중작파, 한국자연동인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어머니의 창 -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고, 그 그리움의 마음은 어머니를 뜻하는 것이다. 작품들은‘어머니의 창’을 이야기하며 이는 작가의 마음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방법이다. 어느 화가도 자연을 보이는 그대로 그리지는 않는다. 눈으로 보고 느낌 감정과 순간적으로 기억된 자연을 조합한다. 어머니의 창은 어머니그리움과 무의식의 세계를 상징하는데 창은 근원적인 세계나 새로운 세계를 향하는 출구가 된다. 작가가 어머니의 창을 통해 만나는 세계는 오히려 초현실적이어서 세상의 현실을 지배하는 합리적인 체계로부터 벗어나 자유롭다. 자연의 운명을 따르는 자유롭고 유희적인 곳. 작가는 어머니의 창을 그리면서 그리움과 생명이 충만했던 고향을 말하고 있다.

    수평적 특성을 지니는 그의 넓은 벌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앉은 사람의 낮은 시점이다. 앉아서 바라봄은 땅 위에 군림하지 않고 땅에 기대어 살았던 소박한 사람들의 자세다. 굽은 허리로 무릎이 닳도록 땅에 엎드려 일해 온 우리네 삶의 자세다. 바라보는 시점이 올라갈수록 겸손은 가벼워지고 땅에 대한 허튼 욕망도 생기는 법이다. 어머니의 창이 땅에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은 이러한 정서를 대변하는 강력한 형식이다. 주체로서의 인간이기보다는 자연에 기댄 자의 겸손하고 숭고한 시점이다.

    근원적인 모성의 세계를 욕망하는 그림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낮은 시점의 전원이 펼쳐져있다. 물은 잔잔하게 흐르는 이미지로 재현되어 세상을 정화하고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통로를 만든다. 평지를 가로지르면서 그저 잔잔하게 흐를 수밖에 없다는 듯 둥그렇게 대지를 감싸고 흐른다. 몹시도 극성스럽게 살아왔을 어머니의 몸을 닮은 봉긋한 곡선은 공격적이지 않고 서로와 대응하며 그렇게 조화를 부린다. 이런 근거로 정덕원의 그림은 소박하고 평온한 안식처이며 신비로운 세계로서 생명 회복의 대지이자 생명을 품고 남김없이 주었던 생기의 공간, 성스러운 전원이다.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그림에서 작가의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온 실존과 마주친다. 오래도록 매력적으로 만들어낸 자연 풍경에 깊이를 부여하는 결정적 특징이 실존적 불안과 결부되어 있다는 말이다. 두드러지게 주제가 드러나는 그림일수록 역설적으로 혹독한 삶에 저항하는 작가가 느껴진다. 자연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상실하거나 자기 통일성을 잃고 분열된 모습으로 타락해가는 존재에게 어머니와 같은 세상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전시제목어머니의 창- 시선이 머무는 곳에...

    전시기간2018.05.02(수) - 2018.05.07(월)

    참여작가 장덕원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

    연락처063-290-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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