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게요 Chapter 1_경사로운 '꽃길'_허현숙 개인展

2018.05.12 ▶ 2018.06.05

갤러리토스트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46 (방배동)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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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8년 05월 04일 금요일 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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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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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현숙

    봄이 되면 돌아와주세요 (각)19x24cm, 이합장지에 흑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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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현숙

    봄이 되면 돌아와주세요 24.3x33.5cm, 이합장지에 흑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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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현숙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게요_경사慶事 (각)80x120cm( 4점 중 2점_) 이합장지에 흑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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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현숙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게요 24.3x33.5cm, 이합장지에 흑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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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현숙

    인생한방 80x120cm, 이합장지에 혼합재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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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현숙

    인생한방 80x120cm, 이합장지에 혼합재료, 2018

  • Press Release

    갤러리토스트에서는 2018년 05월 12일(토)부터 06월 05일(화)까지“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 Chapter1_경사로운 ‘꽃길’ _허현숙 개인展”을 개최한다. 2014년 <도시계획 - 서울시 가상구 쑥로 1길展>에 이어 2번째로 이루어지는 허현숙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기존 '도시계획' 시리즈의 에피소드 과정이다. 시간의 흐름으로 사라지는 공간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재개발로 사라진 기억 속 동네를 이합장지에 진한 연필 선으로 섬세하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사라진 유년 시절의 기억과 맞닿아 있는 빼곡한 집들은 과거를 보여주는 동시에 현재와 연결되어 과거의 추억과 그리움이 현재의 이 순간까지 이어진다. 기억에 의존하여 그려진 집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직접 바라 본 그대로를 그린 것으로, 다시점(多視點)으로 표현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하고 섬세하게 그려진 풍경들은 과거의 기억을 다시금 상기시켜 그리운 마음을 증폭시킨다.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것이자 사람 그 자체인 집들은 작품 속에 빼곡히 얽히고 설켜 작가의 기억 속 그때 그 동네와 나아가 유년시절 자체를 재구성한다. 이처럼 작가가 기록하고자 하는 것은 사라진 집뿐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 그 자체로, 그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애잔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어느새 바리게이트로 둘러 쌓인 동네는 최신식의 아파트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많은 곳이 이렇듯 우리는 어쩌면 사라져가는 것들을 매일 마주하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낡은 것은 언제나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고 우리는 그 속에서 발맞춰 함께 변화하고 있는 요즘, 변화해가는 것이 당연한 삶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일련의 작업들은 우리가 겪는 모든 일들이 그럴 수도 있다며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라는 작가의 위로를 전해 받으며 기억으로 재구성된 동네를 함께 따라 거닐며 자신의 소중했던 추억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갤러리토스트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게요

    삶이 그래요.
    편리해지지만 각박하고 많지만 공허하며 흔하지만 그립죠.
    살아가면서 삶의 과정 중에 마음 한구석, 채워지지 않는 게 있어 항상 쓸쓸해요.
    무언가를 채워야 하고 담아야 하고 웅크려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하루하루를 보내죠.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다시 돌아감에 인생의 모든 것은 변화하고 심화되고 발달하며 성장해요.
    지나간 것은 추억과 기억이라는 단어로 정의되어 회자되고 그리워하며, 미래를 상상하고 즐거워하죠.
    커다란 사회 흐름의 바람에 이 자그마한 몸은 흔들렸다가 쓰러지고 꽃을 피웠다가 사그라지겠죠.
    인생이 그래요.
    그래도 어디에서든 어느 곳이든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랄게요.
    -2018년 1월, 작가노트 中 –


    Chapter 1_
    <경사(慶事)>


    눈비오면 힘들었던 고르지 못했던 울퉁불퉁한 길은 매끈하게 닦인다 했다.
    엘리베이터에 버튼만 누르면 내 집문 앞까지 데려다 준댔다.
    몸살을 앓던 정화조 냄새도 새롭게 바꾼다 했다.
    땅 깊숙이 묻어 그 위로 잔디를 심고 놀이터를 만들어 준댔다.
    이제는 한겨울 외풍에 이불 하나 펴놓고 가족끼리 옹기종기 들어가 있을 이유도 없을 것이고
    더 이상 옥상의 안테나를 만질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얼마나 경사로운 일이 아닌가.
    비록, 할머니가 심어주셨던 앵두나무에서 앵두를 따먹을 수 없지만,
    할아버지가 만들어준 옥상 툇마루를 사용할 수 없겠지만,
    할머니의 쾌쾌한 된장독을 사용할 수 없겠지만,
    집 앞에 흙만 넣은 빈 화분을 놓아두면 알아서들 피던 들풀소식을 들을 수 없겠지만,
    더 이상 서로가 껴안고 이불 속에서 티비 볼 일 없겠지만,
    옆집앞집에서 엄마대신 점심을 먹을 수 없겠지만,
    퇴근시간 저 멀리 오토바이 소리에 아빠다! 하며 뛰어나갈 일 없겠지만,
    분명 경사일 것이다.

    전시제목 어디서든 행복하길 바랄게요 Chapter 1_경사로운 '꽃길'_허현숙 개인展

    전시기간2018.05.12(토) - 2018.06.05(화)

    참여작가 허현숙

    초대일시2018년 05월 04일 금요일 04:00pm

    관람시간11:00am - 6: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토스트 GALLERY TOAST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46 (방배동) 3층)

    연락처02-532-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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