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업 다이얼로그

2018.08.30 ▶ 2018.12.16

국립현대미술관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2전시실 및 중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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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건국대학교 도서관 (현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 1956년 설계,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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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올림픽 세계평화의문 1986년 설계,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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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삼일빌딩 1969년 설계, 촬영: 김한용, 1970년대(서울 삼일빌딩 청계고가도로와 도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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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태양의 집 1979년 설계, 촬영: 김태동,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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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큐호텔(現 단암빌딩) 1968,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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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바다호텔 1980,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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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부산대학교 본관(現 부산대학교 인문관) 1956,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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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서병준산부인과의원(現 아리움 사옥) 1965, 김중업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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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유유제약 안양공장(現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박물관) 1959,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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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 본관 스케치 1965,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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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제주대학교 본관 1965,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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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주한 프랑스 대사관 사진 13.1x9.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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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프랑스대사관 1960,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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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업

    한국외환은행 본점 1974,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 평면도

  • Press Release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김중업건축박물관(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과 공동 주최로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중업(1922~1988)을 조명하는《김중업 다이얼로그》전을 8월 30일(목)부터 12월 16일(일)까지 MMCA 과천에서 개최한다.

    《김중업 다이얼로그》는 김중업의 사후 30주기를 맞아 기획된 특별 전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생애와 작품 전반을 다루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에 모더니즘 건축을 선보인 1세대 건축가’라는 한국건축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 예술가 김중업의 또 다른 면모를 조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 김중업건축박물관의 소장품과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사진과 영상 신작 등 3,000여점의 작품과 자료가 선보여 건축가 김중업의 모든 것이 소개된다.

    건축가 김중업은 1922년 평양 출생으로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졸업 후 194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교수로 재직했다. 한국 전쟁으로 부산에 머물며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던 그는 1952년 베니스에서 열린 제1회 세계예술가회의를 계기로 1952년 10월부터 1955년 12월까지 파리의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일했다. 그는 귀국 후 서울에 ‘김중업건축연구소’를 설립하고 부산대학교 본관, 주한프랑스대사관 등을 설계하며 모더니즘과 한국의 전통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1971년 광주대단지 필화사건(1971년 8월 10일 광주대단지 주민 5만여 명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반발하여 일으킨 사건으로, 이에 대해 발표한 글로 권위주의 정권의 제재를 받음)을 계기로 파리로 추방을 당하기 직전 발표했던 삼일빌딩은 후기 대표작 중 하나로 빠른 속도로 개발되는 서울의 위상을 상징하는 당시 최고층 건축물이었다. 한국 사회가 급변하는 상황과 함께 1978년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김중업의 건축은 전과 다르게 미래주의적 면모를 띄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말년 계획안들은 대부분 실현되지 못했고, 88 올림픽을 기념하는 ‘세계평화의 문’이 유작으로 남게 되었다.

    《김중업 다이얼로그》의 첫 번째 대화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후기 작업에서 부터 전기 작업을 역순으로 진행되는 김중업의 작품 연대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세계성과 지역성’, ‘예술적 사유와 실천’, ‘도시와 욕망’, ‘기억과 재생’ 등 4개의 주제로 그간 김중업과 그의 작품 주변부에 머물렀던 문맥들을 세세하게 펼쳐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간 논의가 부족했던 김중업의 후기 작업들과 김환기, 이중섭, 윤명로, 이승택, 백금남 등 예술가들과의 교유, 협업과정 그리고 도시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미학적 차원을 넘어 보다 확장된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건축과 예술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전시는 이제 막 촉발되기 시작한 한국 건축가 연구의 출발점으로서 건축, 예술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관계망들과 대화의 장을 여는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

    김중업건축박물관 소장품과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를 비롯하여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김태동, 김익현 사진가의 건축 사진과 57스튜디오 등 영상 등 3명(팀)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 작업들은 김중업의 건축을 ‘지금 여기’ 동시대 사회문화적 풍경 속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의 주제를 확장하고 김중업 생전 유일한 작품집이었던 『건축가의 빛과 그림자』와 짝을 이루는 별도 단행본이 10월 중 출판사 열화당에서 출간될 계획이다. 기억과 재생의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출판 작업 또한 전시와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재의 동시적 순간을 풍부한 이미자와 글 자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3일(토)에는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김중업의 주요 건축물을 직접 살펴보는 답사 프로그램과 큐레이터 토크도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김중업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근·현대 건축 유산의 재생 문제를 환기 시키고, 획일화되어가는 도시 풍경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파트별 내용 및 주요 작품 이미지
    프롤로그: 김중업 매트릭스


    전시 도입부에 해당하는 ‘김중업 매트릭스’는 김중업 작업의 연대기를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창작의 기원을 쫓아간다. 시간 축에 따라 건축 이미지가 교차되는 이 공간은 비교적 우리에게 덜 알려진 김중업 후기 작업에서 시작해 전기 작업을 사진과 텍스트로 소개한다. 건축물이 완공되었을 당시 김중업건축연구소에서 남긴 흑백 사진과 현재 새롭게 촬영한 동일한 건물의 컬러 사진이 앞뒤로 붙어 건축의 시간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김중업 건축 작업의 목록을 지형도로 만들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김중업이 뿌린 건축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1부. 세계성과 지역성
    우리나라에 현대 건축의 조형 언어를 소개한 김중업은 ‘한국적 모더니즘’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작업 세계 안에는 ‘세계성과 지역성’이라는 두 가지의 가치가 공존한다. 요코하마 고공의 나카무라 준페이 교수의 지도 아래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 식의 교육을 받은 김중업이 르 코르뷔지에를 동경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일본과 프랑스를 거쳐 ‘현대 건축’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고 이를 한국 및 해외에서 작업과 교육활동을 통해 실천했다. 한편 그는 문화재보존위원회 위원, 석굴암 전실 연구, 국립경주박물관 계획 등을 진행하며 한국 전통을 탐구하기도 했다. 1959년 파리에서 돌아와 김중업건축연구소를 개소한 그는 부산대학교 본관, 서강대학교 본관, 건국대학교 도서관 등을 발표했으며 주한프랑스대사관 작업으로 한국의 모던 건축을 대표하는 작업을 남겼다.

    2부. 예술적 사유와 실천
    김중업은 예술가로서의 건축가 상을 평생 추구했다. 이는 한국전쟁 이후 자본과 기술이 부족했던 한국 사회에서 건축을 자율적으로 독립시키기 위한 시대적 요청과도 관련이 있다. 그는 1956년 파리에서 귀국 후 건축가로서는 최초의 개인전이었던 《김중업 건축 작품전》을 개최했으며,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건축가의 작가적 입지를 알리는 데 힘을 썼다. 또한 김중업은 해방공간 부산 시절부터 교유했던 예술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작가들의 전시나 작품을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계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다. 김중업은 주한프랑스대사관, 올림픽 세계평화의문 등을 통해 예술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했으며,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타피스트리 등을 건축에 접목하며 건축을 매개로 한 총체예술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 섹션에서는 1971년 귀국 직전에 프랑스 영화감독과 함께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삼일빌딩, 도큐호텔 등을 배경으로 만든 건축영화 ‘건축가 김중업’도 상영한다.

    3부. 도시와 욕망
    ‘도시와 욕망’은 김중업 건축을 ‘도시’라는 문맥을 통해 살펴본다. 그 동안 김중업의 작품은 주로 근대 조각 같은 자체 완결적인 조형적 측면으로 읽혀졌다. 하지만 김중업의 복잡다양한 후기 작업을 읽기 위해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도시의 발전 조건들과 연관시켜 볼 필요가 있다. 김중업은 삼일빌딩, 도큐호텔, 중소기업은행 본점 빌딩, 갱생보호회관 등 도심 안에 당대 기술과 자본을 응집시킨 많은 빌딩을 지었으며, 1980년대 전국으로 확산된 지방 도시의 문화시설을 맡아 설계했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 따라 산부인과, 쇼핑센터 등 전에 없던 새로운 시설들과 독특한 개인주택들을 구상하며 급변하는 도시 속에 쉽게 변하지 않을 이상적인 공동체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4부. 기억과 재생
    ‘기억과 재생’은 넓은 의미의 건축적 기억과 그것의 재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기념비로 기획된 건축부터 현재 사라지고 있는 김중업의 건축물, 그리고 현 시대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아 변화를 앞두고 있는 건축물 등 넓은 의미의 건축의 시간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지어진지 대부분 50여년이 된 김중업의 건축은 건축의 수명, 도시 재생, 현대적 문화 유산의 보존과 제도 등 건축을 둘러싼 기억의 여러 논의들을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 된다.

    전시제목김중업 다이얼로그

    전시기간2018.08.30(목) - 2018.12.16(일)

    참여작가 김중업

    관람시간10:00am - 05:00pm
    토요일,문화가 있는 날(마지막주 수요일)_10:00am - 09:00pm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휴관일매주 월요일

    장르도서, 드로잉, 사진, 필름 등 3,000여점

    관람료2,000원

    장소국립현대미술관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2전시실 및 중앙홀)

    주최국립현대미술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연락처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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