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개인전

2019.01.16 ▶ 2019.01.22

갤러리이즈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 (관훈동) 제 1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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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상 넘어 태깔을 보다
    김양식(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복천 김은숙 화백을 산중에서 처음 본 것은 20년이 넘는다. 그 사이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여러 번에 걸친 전시전을 보았지만, 김화백의 작품세계는 한결같이 자연 너머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표현방식 역시 오브제의 복잡함을 단순 처리하여 순결하면서도 빛의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화백의 작품은 빛의 파동을 잘 표현하고 있다. 현대 양자역학 이론을 빌리자면, 모든 물성의 근원은 빛이고 파동이며 움직이는 미립자의 결정체이다. 김화백은 예리한 예술가의 시선으로 물성의 근원을 찾아서 빛의 파동으로 어우러지는 현상을 간결하면서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빛의 흐름을 따라 화폭에 그려지는 세계는 아주 정제된 형태로 때론 사실적으로, 때론 추상적으로 심상을 나타내고 있다.

    연암 박지원은 그의 책 <능양시집> 서문에서 “색깔 속에 담긴 ‘빛깔’을 보고, 겉모습만 보지 말고 외형 속에 깃들인 ‘태깔’을 읽으라(色中之光 形中之態)”라고 하였다. 김화백의 작품들은 이미 연암이 말한 색깔 속의 빛깔, 형태 속의 태깔을 읽어내어 표현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눈 앞에 보이는 색과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물성을 빛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추구하고자 하는 예혼이다.

    이러한 김화백의 작품세계는 우연이 아니다.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살면서 터득한 심미안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숲 속의 나무를 보면서 빛에 물든 숲을 보고, 피어난 연꽃이 빛을 따라 유영하고, 아름다운 빛이 비처럼 내리는 하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연 너머 자연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거울처럼 자연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맑고 고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자연과 공감할 수 있는 거울뉴런이 잘 발달되어 있기에, 빛으로 직조된 물성과 현상들의 아름다움이 화폭에 담겨질 수 있는 것이다.

    전시제목김은숙 개인전

    전시기간2019.01.16(수) - 2019.01.22(화)

    참여작가 김은숙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이즈 gallery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 (관훈동) 제 1 전시장)

    연락처02-736-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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