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실
뚝뚝 2018 oil on canvas-130x97cm
표영실
은신처 2018 oil on canvas 45.5x53cm
갤러리 담은 오랜 시간 동안, 외화 되지 않는 깊은 내면의 사념들과 찰나의 감정들을 모티브로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는 표영실 작가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의 막막한 상황 속에서 멀리 움직이지 않는 대신 그것을 깊이 들여다본다. 그리고 화수분처럼 솟아오르는 외면된 마음들에 이름을 지어주고 모양을 만들며 위로를 건넨다. 이 따듯한 마음처럼 천천히 쌓아 올려지고 어루만지듯 그려진 작품들의 전시를 통해 각자의 삶의 근저에 존재하는 우울과 상실을 위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번 전시에는 <뚝뚝>, <은신처>, <납작한 마음> 등 신작 15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표영실 작가는 덕성여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이번이 열 세 번째 개인전이다. ■ 갤러리 담
작가의 글
깊은 우울과 명백한 상실과 비루한 죄책감에게 막연한 위로를 건넨다. 쓰다듬고 쓰다듬다 보니 닳아서 없어졌다. 정말 괜찮아 진 것 같았다. 몸을 뉘었다가 고개를 들어 다시 보니 사라지지 않았다. 둥글게 모양을 바꾸었을 뿐. 그것은 부드럽고 말간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매우 무거웠다. 난처해진 마음에 눈을 돌려 외면한다. 반듯했던 바닥은 저 멀리 기울어지고 있다. 막막하고 먹먹한 어둠이 눈을 덮고 나는 동그란 그것에게 더듬더듬 다시 위로를 건넨다.
1974년 출생
백윤조: Every Little Step
갤러리조은
2024.02.29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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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 2024.03.31
갈라 포라스-김: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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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박미나와 Sasa[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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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 2024.03.31
문신 모노그래프: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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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추상(時的抽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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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라 : 둥글게 이어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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