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이젬마
치명적인 매력 Crayon and Acrylic on Canvas, 130.3x97cm, 2018
이젬마
오뚜기 인생 Crayon and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17
이젬마
Renaissance Crayon and Acrylic on Canvas, 130x97cm, 2017
이젬마
Un Sogno Crayon and Acrylic on Canvas, 30x30cm, 2018
이젬마
소리를 지우는 방법 Crayon and Acrylic on Canvas and CD, 30x65cm, 2017
이젬마
질풍노도의 시기 Crayon and Acrylic on Canvas, 24x30cm, 2016
작가노트(Artist Note)
‘흘러가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은 인간뿐만 아니라 열화(deterioration)되거나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대상물에도 포함된다. 다만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도 세월을 받아들이는 내면의 자세에 따라 그 속도가 느려지거나 가속화될 뿐이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일기와 메모에는 내 꿈과 미래를 위한 도전과 위로의 글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조개 속 진주처럼 아름다운 자태로 빛나는 모습을 항상 되새기며 내 인생과 마주하고 있는 내 모습은 10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공통점이기도 하다. 쳇바퀴 돌 듯 성실하게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동그 란 원을 참 좋아한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그 선이 만나 부드러운 원이 된다. 그 시작점이 어디이고 언제인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인생 속에서도 꿈과 인생이라는 목표는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없다. 단지 어느 즈음이라는 시기적 상황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원과 나는 참 닮은 점이 많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내 인생의 목표를 위해 매일매일 원을 그리며 나아간다. 그 속에 인생은 내 소중한 경험과 생각이 만나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런 관점에서 어린 시절 크 레파스는 자아표현을 위한 수단으로 형태와 색을 통해 세상과 소통했다. 크레파스 그림은 내 추억이고, 그 후 추억 쌓기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은 내 작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는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 후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그 그림을 덮는다. 그리고 메스를 이용해 차분히 원을 그리며 조각과 같이 물감과 크레파스를 깎아 나아간다. 평면 속 그림과 조각이 하나 되며 조심스럽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
권현빈: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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