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리아 사반: 입자이론(Particle Theory)

2019.10.17 ▶ 2019.12.28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84 (소격동, 인곡빌딩)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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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0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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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리아 사반(Analia Saban)

    Draped Concrete (26.25 sq ft) 2016, Four concrete slabs on wooden sawhorse, 104,8 × 487,7 × 42,9 cm, ⓒ Analia Saban. Courtesy of the artist and Sprüth M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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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리아 사반(Analia Saban)

    Folded Concrete (Gate Fold) 2017, Concrete on walnut pallet, Overall Dimensions: 33 × 127 × 94 cm, ⓒ Analia Saban. Courtesy of the artist and Sprüth M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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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리아 사반(Analia Saban)

    Folded Concrete (Gate Fold) 2017, Concrete on walnut pallet, Overall Dimensions: 33 × 127 × 94 cm, ⓒ Analia Saban. Courtesy of the artist and Sprüth M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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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리아 사반(Analia Saban)

    Composition with Woven Brushstroke (Black) #1 2019, Woven acrylic paint, linen thread, 101.6 × 101.6 × 5.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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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리아 사반(Analia Saban)

    Polished Concrete #5 2019, Concrete on linen, 61 × 50.8 × 5.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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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리아 사반(Analia Saban)

    Woven Vertical Linear Gradient as Weft (Left to Right, Gray) 2019, Woven acrylic paint, linen thread, 205.7 × 127 × 0.6 cm

  • Press Release

    아라리오갤러리 I 삼청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시로 아날리아 사반(b. 1980, Buenos Aires, Argentina)의 첫 한국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미국LA에서 활동하는 아날리아 사반(b. 1980, Buenos Aires, Argentina)은 재료의 물질성 탐구와 실험을 통해 전통적 매체 해석의 경계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온 작가이다. 말린 물감 덩어리를 캔버스 천 사이에 수 놓듯 집어넣어 화면을 구축한다거나 캔버스 위에 콘크리트로 화면(plane)을 만들고, 혹은 콘크리트 덩어리를 마주 겹쳐서 종이처럼 접어보는 등의 전통적 재료에 기반한 다양한 물질성 실험들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의 매체 구분이 인위적임을 지적하고 나아가 매체간의 근본적인 구분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사반의 작업은 재료의 물리적 성격과 매체의 기본 전제를 해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작가의 무의식이 침투하기도 한다. 무릇 작가가 사물의 작동원리를 해체할 때, 그/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투사하게 된다. 즉, 재료의 물성과 매체 실험에 천착하는 사반의 작업들도 그녀의 눈을 거친 재료들이 세상을 향한 특유의 무의식적 해석을 거쳐 재구성될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 <입자 이론(Particle Theory)>은 작가의 창작 태도와 연관되어 있다. 사반은 물질의 원리를 이해하려는 과학자와 같은 태도로 회화를, 나아가 미술을 이루는 ‘입자’를 찾으려 한다. 연작은 언뜻 회화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인 회화와는 다르다. 작가는 아크릴 물감을 실처럼 굳힌 후 이를 이용하여 캔버스 천의 씨실과 날실 사이에 끼워넣어 화면을 구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캔버스는 물감이 얹혀질 수 있는 면이면서 동시에 물감 그 자체가 되어 재료 간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콘크리트 연작들, , , 에서는 콘크리트라는 재료의 물성 실험을 통해 전통적 매체 해석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 견고한 인상과 달리 본래 가루에서 시작해 물과 공기를 만나 액체가 되었다가 결국 고체가 되어 다시 굳어지게 되는 입자의 성격을 고스란히 노출시킴으로써, 이 ‘입자’라는 물질의 근간을 이루는 아주 작은 단위에 기반한 질문을 미술의 영역으로 확대해 우리가 미술 작품을 볼 때 인지하는 가장 작은 단위는 무엇인지, 나아가 미술을 이루는 기본 조건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조건들은 누가 만들어나가는 것인지에 대해 열린 질문을 던진다.

    회화는 작가에게 중요한 화두이다. 새로운 매체가 발견되고 주목을 받는 지금도 회화는 여전히 가장 각광받고 사랑 받으며, 그만큼 자주 사형대에 올라 그 생과 사의 여부를 질문 받는 매체이기도 하다. 작가는 “우리는 왜 회화를 감상하며, 회화는 왜 미술사에서 그리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가”라고 묻는다. 그녀는 재료의 물성 탐구를 통해 표면만으로는 감지되지 않는 회화의 정보와 물리적 구조를 전면에 노출시킴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그 구성요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회화 작품이 화면(plane)위의 문제를 다룬다면, 사반은 사유의 범위를 넓혀 화면 뿐 아니라, 화면을 존재하게 하는 물리적 지지체technical support의 문제까지 회화의 영역으로 감싸 안는다. 사반의 , 와 같은 연작은 회화처럼 보이지만 회화가 아닌, 그렇다고 해서 조각도 아닌 모호한 용태로 존재하면서 각각의 간극에 대해 질문하게 만드는 기점이 된다. 그러나 사반이 물감 대신 콘크리트를 캔버스에 바를 때, 회화에 반(反)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반의 작업은 싸움과 같이 호쟁적인 인상보다는 대화와 같이 유연하고 풍부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 작가가 골몰해온 고민들을 함께 공유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아날리아 사반은 미국 뉴올리언스 로욜라 대학(Loyola University)에서 시각미술을 전공하였고 LA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에서 뉴 장르(New Genres)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포트워스 현대미술관(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Texas, USA, 2019), 로스엔젤레스 해머미술관(Hammer Museum, LA, USA, 2019), 빅토리아국립미술관 트리엔날레(NGV TRIENNIAL,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Melbourne, Australia 2017), LA 카운티미술관(LACMA, Los Angeles, USA, 2014), 팔레드도쿄(Palais de Tokyo, Paris, .France, 2013)를 포함하는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에 참여했다. 2015, 2016년에 걸쳐 게티미술관(Getty Museum) 레지던시에 참여하였으며, 사반의 작품은 LA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 LA주립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 Paris)등에 소장되어 있다. LA예술위원회상(Art Council Award, Los Angeles, USA, 2002)을 포함하여 여러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받았다.



    작가 인터뷰
    Q1. 이번에 아라리오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개인전 <입자이론 Particle Theory>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전시명 <입자이론>은 크게 그라데이션 회화(Gradient Painting), 콘크리트 회화(Concrete Painting) 그리고 콘크리트 조각(Concrete Sculpture)으로 나뉘는 세 시리즈의 작품을 하나로 연결해 줄 수 있는 명칭이다. 세 시리즈는 공통적으로 ‘입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각기 다른 세 가지의 방식이 작동한다. 그라데이션 회화 연작은 입자(혹은 픽셀)가 캔버스에 배치, 즉 캔버스의 네 귀퉁이에 자리잡거나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확산 혹은 각 가장자리에서 중심으로 이동하는 등 입자들이 놓여짐에 있어 수학적 공식에 그 바탕을 둔다. 이때 작은 입자, 혹은 픽셀들은 직조된 실이나 페인트의 형태로 캔버스의 다양한 위치들에서 서로 다르게 배치된다.

    콘크리트 역시 가루 입자에서 시작하지만 물과 공기를 만나면서 고체화되어 윤을 내거나 깨뜨릴 수 있는 평평한 면으로 탈바꿈한다. 윤을 낸 콘크리트 회화 연작에서 눈 여겨 볼 지점은 전체 덩어리를 이루는 기본 단위인 모래가루 입자들을 여전히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이 작품들이 미니멀리즘적 드로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콘크리트 조각 연작의 경우에는 콘크리트 면이 깨뜨려지면 다시 입자로 환원된다는 점을 주목해봐야 한다. 입자이론이라는 용어는 아마 학교 과학 수업 시간에나 듣던 물리학이나 천체학과 관련된 용어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용어를 미술이라는 맥락에 적용했을 때 꽤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2. 당신 작업들에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매체를 대하는 태도와 실험, 그리고 독특한 관점일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가?
    항상 무엇이 미술을 미술로서 존재하게 하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있었다. 벽에 걸려있거나 바닥에 놓여져 있는 작품들을 볼 때 우리는 정확히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이들 작품들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이 작품들은 왜 벽에 걸려있는가? 왜 회화는 우리의 문화에 있어 이리도 중요하며, 그 가치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회화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안료란 무엇인가? 나의 작품 중 대다수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대부분 정답을 찾아내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지만, 그래도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들 속에서 나는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Q3. 구체적으로 입체 작업을 먼저 살펴보자. 전시장보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콘크리트라는 매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제시가 매우 강하고 독특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품들을 처음 접한 이들에게 간략히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해주길 바란다.
    나는 항상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그 과정에서 콘크리트의 결합을 미니멀리즘적 드로잉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모래와 같은 입자를 가지고 있는 이 재료를 현미경 아래 놓으면, 그 기원이 되는 바위와 유사한 결합구조를 여전히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는 항상 한 자루의 흙 가루들에 물에 섞어 매우 강력한 표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흥미롭게 생각해왔다. 콘크리트는 너무나 다중적인 양태로 존재하기에 우리는 더 이상 콘크리트의 유동성에 주목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 발 밑에 깔린 이 단단한 물질이 만약 벽에 걸린다면 어떨까 자문해보았고, 조각작품을 연상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단단한 재료가 종이나 천처럼 접히거나 걸쳐진다면 어떨까? 콘크리트는 습곡과 단층처럼 부동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길게 자란 나무의 뿌리나 지진으로 인해 부러지기도 하는 것처럼, 사실 습곡과 단층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나는 이러한 성질을 강조하고, 이를 확장시킬 수 있는지 실험해보고자 했다.

    Q4.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는 분말/액체/고체의 3가지 물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상황과 조작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재료라고 생각된다. 또한 평면 작업에서 당신이 캔버스 천의 씨실과 날실 사이에 끼워 실처럼 사용하는 아크릴 역시 액체이면서 굳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재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사용하고 있는가?
    안료의 역사와 물감을 만드는 공식을 공부한 후, 나는 동시대 물감 중 아크릴(Acrylic)이 화합물(Polymer) – 그 중 플라스틱 계열임을 알게 되었고, 그렇다면 플라스틱처럼 다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종종 왜 우리는 여전히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지 자문하곤 한다. 우리가 캔버스 천에 그림을 그리는 주된 이유는 캔버스 천은 실을 직조해 만들어지기에 통기성이 우수하여 건조와 산화가 필요한 유화물감을 사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아크릴 물감은 빠르게 마른다. 난 캔버스 천 위에 물감을 올리는 전통에 반하는 방법으로써, 물감으로 캔버스 천을 직조해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Q5. 평면 작업들에서 회화를 향한 작가의 끝없는 고민을 읽어볼 수 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회화의 기본 바탕인 캔버스 면 상부가 아닌 씨실과 날실의 구조를 전면에 드러나게 하는 태도가 재미있다. 이는 과학, 수학에 심취한 작가의 오랜 집착에서 시작한 듯 하고, 최근에는 타피스트리 작업으로도 확장되어 가는 듯 하다. 마치 60년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속에서 일군의 작가들이 행한 물질과 물질의 만남,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현되는 신체와 감정의 융합을 연상케도 한다. 이 전시를 주로 감상하게 될 한국의 관람객들에게 조금 상세하게 회화의 면, 씨실과 날실에 대한 실험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어떻게 개념을 발전시켜 나갔는지 설명해주길 바란다.
    회화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나의 방법은 캔버스 천을 가닥 가닥 풀어내어 캔버스 그 자체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후에 물감을 머금는, 씨실과 날실의 교차로 이루어진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이 구조가 어떻게 젯소를 머금고, 또 젯소가 어떻게 물감을 흡수하는지를 이해했다. 2011년에 뉴욕 구겐하임에서 열린 이우환의 전시를 보았고, 그의 작업은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나는 재료들 사이의 관계, 예를 들면 바위와 천 조각의 관계에 대해서 배웠다. 또한 붓이 얼만큼의 물감을 머금을 수 있고, 그것을 다시 캔버스 위에 펼쳐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웠다. 전시는 그의 작업맥락을 따라갈 수 있는 궤적이 되어 주었으며, 하종현이나 박서보와 같은 작가도 알게 되었다. 이들의 작업은 나의 작업과 회화와의 관계에 영감을 주었다.

    Q6. 당신은 기본 매체들을 중심으로 실험을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 그 매체 스스로 존재하도록 내버려두는 듯 하다. 매체 실험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나는 나 자신이 조력자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간과하는 여러 재료들의 특정 성질을 드러내는 데 조력한 이후에는, 그 재료들이 스스로를 대변하게끔 내버려둔다.

    Q7. 당신이 자주 사용하는 재료가 다중적인 양태를 갖는 것처럼, 작업 역시 회화이면서 조각이거나, 조각이면서 설치인 식으로 다중적으로 정의될 수 있다. 당신은 이러한 경계들을 오가면서 미술적 전통에 반하고자 하는 것인가?
    그렇다. 나는 모든 미술작품은, 심지어 드로잉이나 아주 가벼운 설치 작업마저도 3차원적이거나 조각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나름대로 정립한 이런 태도를 통해 인간에 의해 명명된 사물들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Q8. 당신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지점은 ‘매체 실험’이기도 하지만, 그간 해온 작업들의 궤적은 그것이 단순한 매체 실험 이상임을, 즉 그 이상을 이야기하는 무의식의 층들이 함축되어 있음을 감지하게 한다. 금번 아라리오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에 숨겨져 있는 무의식의 지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20년 넘게 정신분석학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특히 신체와 그것을 둘러싼 사물 사이의 무의식적인 관계성에 오랜 관심을 가져왔다. 나는 여전히 인간의 감각을 통해 새롭게 발견될 수 있는 다양한 층위의 의미나 해석들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며, 이 의미들은 가능하다면 언어나 텍스트가 아닌 다른 형태로 발현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Q9. 최근 새롭게 관심 갖고 있으며 실험하고 있는 매체 혹은 기존 매체를 이용해 새롭게 구상하는 방법론이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에는 어떻게 컴퓨터가 건축 자재와 공사 재료들을 변화시켰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진짜처럼 보이지만 기계가 만들어낸, 예를 들면 가짜 대리석이나 나무와 같은 재료와 같은 것들이다. 또한 3D 프린팅이 산업디자인과 건축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Q 10. 작업 구상에 가장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일상 속 경험이 영감의 원천이 된다.

    Q11. 마지막 질문이다. 당신의 회화는 재현이나 추상으로 양분되는 회화의 방법론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다른 회화의 존재론을 선보인다. 그것은 바로 매체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태도이자 틀에 박히지 않는 다양한 실험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에게 회화란 무엇인가.
    나에게 회화란 캔버스 천을 구성하는 면 섬유나 리넨 조직 속에 담겨있는 안료들의 축적물이라고 생각한다.  

    전시제목아날리아 사반: 입자이론(Particle Theory)

    전시기간2019.10.17(목) - 2019.12.28(토)

    참여작가 아날리아 사반(Analia Saban)

    초대일시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05:00pm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일요일, 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설치

    관람료무료

    장소아라리오갤러리 Arario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84 (소격동, 인곡빌딩)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연락처02-54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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