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박물관 박물지> _ 나주, 사매기 째깐한 박물관 2019
한정애
<박물관 박물지> _ 보성, 비봉 공룡박물관 2019
한정애
<박물관 박물지> _ 담양, 추억의 골목 박물관 2018
한정애
<박물관 박물지> _ 보성, 한국차박물관 2019
한정애
<박물관 박물지>_ 강진, 와보랑께 박물관 2019
2018년 경기아카이브연구회의 일원으로 여주, 이천 박물관을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8도의 박물관들 100여 곳을 지난 2년간 촬영했다. 내가 수집한 박물관들은 대부분 전형적 박물관의 외형에서 벗어나있다. 이미지 중에는 기존 박물관의 사전적 의미인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 보전, 진열하고 일반에게 전시하여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에서 벗어나 영리 목적이 추가 된 곳들이 많다. 그들은 전시관, 체험관, 문학관 때로는 공원이나 연구소로도 소개된다, 광고판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거나 오락적 흥미를 자극하는 건축물들이 포함되어있다. 이들은 외적 요소로서 박물관의 주제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물관의 주제는 감귤, 가위, 탈, 부엌, 컵 등의 사물에서 부터 시간, 평화, 신화, 근현대사, 정통 문화콘텐츠, 성 등 현시대의 대중의 관심과 문화가 포함되어있다.
기록 작업을 하면서 나는 museum의 어원인 mouseion이 떠올랐다. 기원전 3세기경 이집트 지역에 존재했던 연극, 음악, 전시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이었던 mouseion의 의미에 오늘날 이 박물관들의 기능과 모습이 더 가까워 보인 때문이다. 다수의 작은 사립 박물관들이 위치하는 장소의 물리적 환경의 제약(좁은 골목길 등)으로 인해 한 장의 사진 안에 건축물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상황이 많아 사다리 위에서 수 장 혹은 수십 여 컷으로 나누어 촬영 한 후 각각의 컷들을 포토샵을 통해 한 장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작업 중 협소한 주변의 물리적 환경 때문에 제대로 된 전면 사진을 가지지 못한, 혹은 경제적 이유로 인해 외형이 리모델링되거나 파손, 폐관된 박물관들도 보였다.
작은 박물관들은 현 시대 대중의 관심과 문화를 담고 있는 매우 유니크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보전이 어렵고, 공적인 사회 문화적 기록으로서 남겨지기도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이 사진 작업을 시작하였지만 전국곳곳을 누벼야하는 일이어서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물리적으로도 힘겨운 일이기도 했다. 다행히 옆에서 지지해주고 조력해준 남편이 있어 작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 나의 전작인
■ 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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