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
그날 오후 2020, Cotton thread on canvas, 53×45cm
홍진희
즐거운 숲 2020, Cotton thread on canvas, 53×45cm
홍진희
어느 봄날1 2020, Cotton thread on canvas,. 30×40cm
홍진희
봄날 아침 2020, Cotton thread on canvas, 65×91cm
홍진희
벚꽃피는 날 그대는2 2020, Cotton thread on canvas, 30×40cm
갤러리 가비의 2020년 첫 전시는 '실'작가 홍진희 입니다. 실을 재료로 하여 물감으로 표현해 낼 수 없는 때론 부드럽고, 때론 거친 질감을 나타내어 미세하고 섬세한 매력과 무수한 형태의 변화가 작품에 표현됩니다.
작가의 실로 표현된 작품에서는 마치 제한되지 않은 자연의 움직임처럼 봄의 찬란함과 아른아른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갤러리 가비
저는 물감 대신 실로 그림을 그리고 작업을 합니다.
제가 실을 재료로 선택한 이유는 물감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때론 부드럽고,
때론 거친 질감과, 미세한 양감의 매력,
또한 섬세한 손끝 조작으로 무수한 형태 변화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실은 물감처럼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오브제처럼 붙이고, 입체를 만들 수 있는 양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제 작품의 소재는 나무숲이고 주제는 치유입니다.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와 주제이지만
숲은 사람의 정신이 든, 육체든 아픈 곳을 치유해 주는 장소임이 분명합니다.
실은 장수뿐 아니라, 생명과도 연결됩니다.
성서에서 보면 태초에 인간을 만드실 때, ‘자아내다’, ‘짜다’, 영어로 ‘knit’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실은 천이되기 위한 근본 재료입니다. 수만 가닥의 실이 모여서 하나의 천 조직을 이루게 됩니다. 그렇게 봤을 때, 인간도 다르지 않습니다. 무수한 신경다발이 모여 섬유조직을 이루고 다시 뼈와 살이 만들어져 한 인간으로 완성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실은 단순하게 천을 만들기 위한 재료뿐만 아니라, 생명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작품세계는 치유와 함께 생명 존중과 장수의 기원입니다.
돌탑은 쌓듯 실을 쌓아올리는 작업은 고되고, 침잠해야 하고, 무수한 시간 안에서 인내해야 합니다. 비록 그 일은 힘들긴 하지만 제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도 합니다.
■ 홍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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