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존슨《Green Dreamer》

2020.12.03 ▶ 2020.12.27

가나아트센터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91 (한남동, 나인원 한남) 고메이 494 한남 103호 가나아트 나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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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존슨

    Enchantment 2020, Acrylic on canvas, 186.7 x 186.7 cm, 73.5 x 73.5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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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존슨

    Electric Lion 2020, Acrylic on canvas, 121.9 x 111.8 cm, 48 x 44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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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존슨

    Green Dreamer 2020, Acrylic on canvas, 40.6 x 30.5 cm, 16 x 12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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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존슨

    Alice 2020, Acrylic on canvas, 40.6 x 30.5 cm, 16 x 12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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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존슨

    Blue Bird 2020, Acrylic on canvas, 40.6 x 30.5 cm, 16 x 12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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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존슨

    In the Hills 2020, Acrylic on canvas, 71.1 x 55.9 cm, 28 x 22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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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존슨

    Far Out Frank 2020, Acrylic on canvas, 40.6 x 30.5 cm, 16 x 12 in.

  • Press Release

    가나아트 나인원은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애런 존슨(b.1975-)의 국내 첫 개인전《Green Dreamer》을 개최한다. 애런 존슨은 애리조나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뉴욕 헌터 대학(CUNY)에서 순수미술 석사졸업 했다. 그는 생물학부생 시절부터 노트에 괴상한 생물들을 그리거나 평소 미술관을 자주 방문하는 등 미술을 취미로 여기다가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겪으며 현 사회 상황이나 이슈를 예술로 표현하고자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는 196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추상표현주의 중에서도 그 당시 트렌드와는 달리 했던, 그로테스크하고 초현실적인 작업을 전개한 피터 사울(Peter Saul), 헤어리 후(Hairy Who), 제임스 엔소르(James Ensor) 등의 작가들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그는 피터 사울과 헤어리 후의 작품 세계와 같이 현 사회에 일어나는 문제나 이슈에 대해 과장하거나 기괴하게 표현하여 풍자하였다. 나아가 애런은 이들의 작업 세계를 따르면서도 자기만의 방식을 구축하고자 했으며, 양말이나 장갑 등의 오브제를 이용한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입체적인 회화를 시도했다.

    최근에 그는 재료의 물질성에 대한 실험에 더 깊이 집중하고 있는데, 이를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적인 기법 중 하나인 컬러필드 페인팅(Color-Field Painting) 방식을 통해 화면에 풀어내고 있다. 이 기법은 색 면을 전체적인 필드로 보는 추상회화로 물감을 엎지르고, 흘리는 방법으로 물감의 유동성을 강조했던 잭슨 폴록(Paul Jackson Pollock)의 작업관에 영향을 받아 발전한 기법이다. 애런은 물감의 자율적인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업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물기를 가득 머금은 캔버스에 자연스럽게 염료가 스며들게 하여 물감이 층을 이루도록 하는데, 이로 인해 탄생되는 형상을 그로테스크한 인물로 묘사하여 그만의 개성 있는 회화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애런의 이번 작업 과정은 1차적으로 물질의 유동성을 실험하는 것이며, 2차적으로는 캔버스가 건조된 이후에 단순한 표현으로 독창적인 인물 형태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첫번째 과정에서는 미리 구도나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은 채, 물감이라는 매체와 함께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담고자 한다. 이후, 2차 과정에서는 이 즉흥적인 행위로 나타나는 여러가지 형태들을 작가가 의도적으로 하나의 형상으로 환원시킨다. 이는 예측 불가능성과 통제, 추상성과 형상성, 흐릿한 색채 기법과 명확한 테두리 등 대조적인 요소들 간의 균형을 이루도록 조절되어 표현된다. 전체적으로 형형색색의 색채로 환각적이거나 괴기한 형태로 구현되어 인간인지, 동물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오묘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렇듯 애런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작업방식에 대한 연구에도 끊임없이 노력한다.

    한편, 그의 작품 중에서 유독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인물의 눈으로 표현된 동그란 원형(Circle)으로서 이것은 신체적 눈의 기능이 아닌 다른 차원으로 가는 통로라 작가는 말한다. 즉, 작가는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믿고 그 삶을 상상하며 작업하는 것으로, 이러한 인물들은 그의 작품을 더욱 몽환적으로 환기시킨다. 그가 그리는 인물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작가는 상상속의 인물에 어울리는 이름과 작품명을 직접 붙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가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위해 제작한 신작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본 전시에서 관람자들은 그의 판타지적인 작업을 통해 신비롭고 초월적인 세계를 시각적으로 접하며 올해 연말을 흥미로운 경험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제목애런 존슨《Green Dreamer》

    전시기간2020.12.03(목) - 2020.12.27(일)

    참여작가 애런 존슨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91 (한남동, 나인원 한남) 고메이 494 한남 103호 가나아트 나인원)

    주관가나아트

    연락처02-79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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