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빈: 소생된 플라스틱 Resuscitated Plastics

2021.09.08 ▶ 2021.09.19

삼각산시민청

서울 강북구 삼양로 595 (우이동, 솔밭공원역) 2동 3층 시민청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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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 Press Release

    #플라스틱과 비닐 #새로운 조형적 실험 #예술적 소생
    "끊임없이 가동되는 도시 생태계 사이클에서 생성되고 버려지는 것들로부터 친근감과 피로감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이를 주목합니다. 일상적이고 무감각했던 물질을 생명체 또는 더 나아가 사랑스러운 존재의 형상으로 만들기도 하고, 일회적으로 사용된 후 버려진 것들에 예술적 영속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플라스틱과 비닐수지를 주재료로 입체작업(조각, 설치, 부조)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견(犬)종 조각 연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견(犬)종은 약400가지 이상이 존재하는데, 이는 생물학적 종의 의미보단 인위적으로 계량된 품(品)종을 의미 합니다. 현대의 견종은 공장형 생산이 이뤄지기도 하는데 이는 소비를 동반하는 한 산업의 주체임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의 이면을 볼 수 있는 매개체로 견종의 형태를 차용하였고, 이를 플라스틱이란 물질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재료로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영구적 보존이 가능한 기능적 장점이 있고, 획일화, 1회적 소모성 등 현대인과의 닮은 점은 많은 재미있는 재료입니다. 또한 현대사회가 직면한 환경이슈에 대해 예술적 방법으로 탐구하는 부분과 재료의 선택에서도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파생시키는 재료입니다.

    작업방식은 공장에서 탄소강으로 인해 폐기되는 진공 성형된 플라스틱 용기를 수집하고, 이를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해체시킨 후 철골조의 곡률에 따라 퍼즐조각을 맞추듯 재조립하여 입체의 형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항상 전체 퍼즐이 맞춰지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을 갖고 시작하게 되는 우연성이 높은 작업입니다. 작품을 원경에서 바라보면 외곽의 곡선으로 양감이 충실이 표현된 구상조각으로 보이지만, (또는 단지 견종의 이미지를 차용해온 것일 수도 있다) 근경에서 바라보면 본래의 기능이 제거된 비정형의 플라스틱조각을 바로 맞닥뜨리게 됩니다. 플라스틱 조각은 서로 엉겨 붙고 집적되어 새로운 선과 면으로 재생되며 큐비즘의 꼴라주, 파사주기법과 같은 추상구조로 표현됩니다. 생각해 보면 완성된 작품과 플라스틱 용기는 형태만 달라졌을 뿐, 같은 물질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회적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느냐, 영구적으로 보존될 것이냐 의 문제는 달라지게 되는데 그 지점에서 여러 의미와 재미를 찾고 대중예술(팝아트), 반예술의 미확화를 시도합니다. ■ 박상빈

    전시제목박상빈: 소생된 플라스틱 Resuscitated Plastics

    전시기간2021.09.08(수) - 2021.09.19(일)

    참여작가 박상빈

    관람시간09:00am - 09:00pm

    휴관일마지막주 월요일,추석당일 휴관

    장르조각, 설치

    관람료무료

    장소삼각산시민청 Samgaksan Citizens Hall (서울 강북구 삼양로 595 (우이동, 솔밭공원역) 2동 3층 시민청갤러리)

    연락처02.90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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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빈: 소생된 플라스틱 Resuscitated Plastics

    삼각산시민청

    2021.09.08 ~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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