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틴 오렌리: 도시 유전자 -> 버블 인 더 마인드 (THE CITY GENES -> THE BUBBLE IN THE MIND)

2022.02.25 ▶ 2022.04.24

대안공간 루프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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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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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도시 유전자 The Gene of Cities 2022, 영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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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도시 유전자 The Gene of Cities 2022, 영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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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도시 유전자 The Gene of Cities 2022, 영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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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도시 유전자 The Gene of Cities 2022, 영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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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도시 유전자 The Gene of Cities 2022, 영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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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우리가 만들어낸 유기적 도시들_nr.01-04-2020 170x120 cm, 캔버스 위에 혼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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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우리가 만들어낸 유기적 도시들_nr.33-07-2020 120x170 cm, 캔버스 위에 혼합매체

  • Press Release

    동시대 예술가는 자신 만의 관점으로 현실과 세계를 관찰하고 그려낸다. 예술 작업을 통해 지금의 사회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관객과 동료 시민으로서 그 생각을 나눈다. 파레틴 오렌리는 세계화 속 자본의 흐름을 탐색하는 ‘유기적 도시’ 드로잉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터키 동부라는 공간을 지배하는 야생의 자연과 무거운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작업의 출발점이 된다. 이후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하면서, 두 개의 이질적 문화를 오가며 살아온 자신을 ‘아나티스트anartist(‘anarchism artist’라는 가치의 실천 형태)’로 정의한다. 두 개의 다른 인종과 이질적 문화의 교차점은 그의 예술 실천에 있어 주요한 요소가 된다.

    오렌리의 예술 실천은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방법과 더불어 발전해 왔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의 자료를 수집한 다음,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조사하고, 최종적으로 조합하여 고유한 예술 언어를 만든다. 인간이 세상에 개입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우리의 일상 생활과 전세계 시스템의 연결지점에 관한 지도를 제작하고, 새로운 현실을 형성하기 위한 이미지를 그린다. 오렌리는 자신의 작업 과정을 4단계로 말한다.

    첫 번째 단계는 자연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관찰하기’를 시작했고, 이를 예술적 매체로서 실험했다. 인간이나 예술가가 독특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 과정이 자연 세계의 창조와 닮아 있다는 의미며, 이는 곧 인간이나 예술가가 생명의 출현을 이해하는 데 더 가깝다는 것을 뜻했다. 두 번째 단계는 인생의 시작인 어린 시절과 인간의 기억을 관찰하고, 비교하고, 질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리의 가족과 조상의 역사, 우리의 생활과 성장하는 환경, 사회와 자연의 역사가 어떻게 우리를 형성하고 형성하는지 조사했다. 세 번째 단계에서 ‘사회, 정치, 경제적 문제가 현재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미래를 형성하는가’와 ‘우리 시대의 문화사회적 발전과 예술과 예술가의 가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출판 프로젝트 <음모의 벽 > 아나티스트 Conspiracy Wall > ANARTIST’(2004-2014)가 된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자본 권력이 전면화된 과정과 그 영향력을 그렸다. 지금은 네번째 단계인 ‘자본과 도시가 지속 가능한 지식을 구축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는가’와 ‘과학 기술과 지식의 의식’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시와 드로잉, 3D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도시 유전자 -> 버블 인 더 마인드> 전시는 네번째 연구의 결과물이다. <[우리를 구성하는] 유기적 도시들The Organic Cities [made up of ‘us]> 드로잉 연작은 도시와 인간이 뒤섞인 제3의 존재를 그린 것으로, 유기적 생물로 도시를 바라보는 방식을 실험한다. 사각형 캔버스 안에 제 신체를 비좁게 가둔 꽉 채운 존재들은 미묘한 점과 선들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작가는 뉴욕, 암스테르담, 이스탄불, 서울과 같이 각기 다른 대륙에서 거주하며, 이 도시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관찰했다. 신작 영상 <도시 유전자The Gene of Cities>에서 정자들은 런던을 출발하여, 암스테르담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여 터져나간다. 브렉시트 이후 2021년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한 많은 금융회사들의 경제적 성공이 보여주듯, 세계 자본의 흐름과 이를 둘러싼 가부장적 연대를 은유한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은 전시 공간을 떠도는 플라스틱 버블백 안에 갇힌 듯 하다.

    ‘네덜란드의 오류Netherlands Fallacy’라는 표현이 있다. 서유럽 국가에서의 삶이 더 친환경적으로 여겨지는 이유가, 자원 채굴이나 쓰레기 처리 같은 자본주의 경제 발전에 따라오는 부정적 부산물을 글로벌 사우스의 개발도상국에 넘긴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 오렌리는 가부장제 식민주의라는 여전히 작동 중인 사회 시스템을 연구하고, 그것이 은폐한 오류들을 그 예술 실천 안에서 노출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작가는 질식할 것 같은 촘촘한 시스템의 강요 속에서, 이를 과학적으로 해부하고 그 다음의 가능한 사회를 함께 상상하길 권한다.

    글: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전시제목파레틴 오렌리: 도시 유전자 -> 버블 인 더 마인드 (THE CITY GENES -> THE BUBBLE IN THE MIND)

    전시기간2022.02.25(금) - 2022.04.24(일)

    참여작가 파레틴 오렌리(Fahrettin Örenli)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2022년 3월 1일(화) 3·1절, 3월 9일(수) 제 20대 대통령 선거일

    장르영상

    관람료무료

    장소대안공간 루프 ALTERNATIVE SPACE LOOP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 )

    주최대안공간 루프

    주관대안공간 루프

    후원몬드리안 재단, 사하 재단, 주한네덜란드 대사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락처02-3141-1377

  • Artists in This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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