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2022.04.08 ▶ 2022.06.26
2022.04.08 ▶ 2022.06.26
전시 포스터
안성진
듀스 ‘리듬 라이트 비트 블랙’ 1994
김신애
더블유 코리아 2021
구본창
알렉시오 1988
곽기곤
더블유 코리아 2020
정밀한 기계적 결과물로서 사진이 지닌 실용성은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의심하는 근거가 되어 왔다. 특히 예술 작품의 순수성과 초월성을 강조하는 태도가 미학의 주류를 이룬 시기에 사진은 대중들에게 기술적인 효율을 달성하는 수단이나 방편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술사진이 본연의 실용적 특질로부터 멀어진 것과 달리 상업사진은 스스로의 목적지향성을 긍정함으로써 사진의 다른 역할을 모색한다. 여기서 ‘상업사진(commercial photography)’이란 의뢰인과 구매인의 존재,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분업 시스템에 기반해, 일정한 자발성과 자율성을 상실하는 대신 집단적 준거로 수용되는 정당성, 아름다움, 도덕 규범을 획득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언커머셜(UNCOMMERCIAL):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는 급격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진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 상업사진이 성취한 독자적인 스타일을 조명하고 그 변화의 과정을 되돌아본다. 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경쟁과 진화가 이미지의 다른 조건을 압도하게 된 상황에서 상업사진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대중문화의 세례 속에 기호와 취향의 확산에 따른 미시사회적 변화를 양적으로 또 질적으로 추동한 주역이다. 1984년은 『월간 멋』이 글로벌한 패션 무드를 서울에 소개하고 애플(Apple Inc.)의 매킨토시가 광고 제작 공정을 전산화한 해다. 최초의 유학 세대 작가들이 귀국해 상업사진의 개념과 동향이 달라졌으며 이러한 변곡점과 함께 1990–2000년대의 상업사진은 비로소 그 전성기를 맞는다.
상업사진은 흔히 세속적인, 현실에 영합하는 사진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동시에 상업사진은 점점 복잡·미묘해지는 소비사회의 욕망을 섬세하게 투사하고 갱신하는 전장이자 그것을 특유의 미적 양식으로 전환해 온 거대한 무의식의 암실이다. 이 과정에서 상업사진의 세속성은 전형적인 역사의 기록 또는 재현을 돌발적이고 개인적인 것으로 재창안한다. 《언커머셜》은 1984년 이후 동시대 상업사진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 온 사진가 29인을 통해 한국 상업사진의 고유한 의의를 탐색하고 오늘날 ‘커머셜’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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