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고대시대의 미술

중국미술사선사・고대시대의 미술

미술의 싹을 피우다

황허를 중심으로 시작된 선사시대 토기 문화에서 고대시대 하, 은, 주 왕조에서는 발전된 청동기 문화로 발전된다.
이를 바탕으로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사상을 바탕으로 미술문화로 발전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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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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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조 시대 ‘화상전 치우’. 도철문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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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시대, 제후국의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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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기봉백화

    1949년 후난 성에서 3점의 비단에 그려진 그림(‘백화’ 라고 칭함)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중국화라 할 수 있다. 주나라 말기의 백화 3폭 중 하나인 '인물기봉백화'로 긴 소매의 화려한 옷과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은 여자 주변으로 외발짐승과 봉황이 춤추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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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어룡백화

    다른 한 폭의 그림으로 '인물어룡백화'가 있다. 머리에 관을 쓴 남자가 용을 타고 하늘을 날아 승천하는 모습으로 학 한마리가 고고하게 호위하고 아래에는 잉어가 헤엄치고 있다.

  • Description

    황허를 중심으로 시작된 선사시대 토기 문화에서 고대시대 하, 은, 주 왕조에서는 발전된 청동기 문화로 발전된다. 이를 바탕으로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사상을 바탕으로 미술문화로 발전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시대적 배경

    -선사시대

    중국의 선사미술은 황허를 중심으로 싹을 틔웠다. 채집과 농경문화가 발달하게 되면서 신의 힘을 빌어야 함을 깨닫고 제사 의식을 진행하게 되면서 최초의 예술의식이 싹트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미술 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조형물이 출현한 것은 신석기 시대 이후부터 이다. 석기는 주로 생산 도구로 쓰였고, 토기는 생활 도구로 쓰였다. 미술사에 있어서 가장 불멸의 공예인 토기를 문화의 초기 단계에 기록해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이는 중국의 사회 형성, 지방의 습속과 공예전통의 형성 및 발전에 관한 상황을 짐작하게 하기 때문에 미술사적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의 신석기 문화는 농경생활을 기반으로 하여 지역적으로 양사오 문화와 룽산문화로 구분된다. 양사오문화(仰韶文化)는 붉은 흙을 재료로 만들어 붉은 색채를 띠게 된 채도로 대표되고 당시의 수렵, 농경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양과 동물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간석기 ·뗀석기 및 양날이 있는 돌식칼과 구멍이 한 개 뚫린 돌식칼로 수확한 것, 돌을 갈거나 흙을 구워 만든 팔찌를 애용한 것 등도 특색으로 들 수 있다. 

     

    룽산문화는 신석기시대 후기의 문화를 일컬으며 흑도로 대표되는데 토기 제작기술이 발달하여 얇고 정교하며 광택 있는 검은색 도기인 흑도를 만들게 된 것이다. 단순한 문양을 대나무와 칼을 이용하여 새겨 장식하였다. 선사시대 미술은 아직 일반화되지 않거나 풀리지 않은 내용이 많아 무한한 연구의 가치를 지닌다.

     

    -고대

    중국의 고대에는 하(夏), 은(殷), 주(周)의 왕조가 나타난다. 

    하 왕조는 구체적인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서 전설속의 왕국으로 인식되어오다가 최근에 하 왕조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흑도가 발견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다. 석기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로 강력한 왕조가 출현하였다.

     

    은 왕조는 황허의의 중상류 지역에서 시작된 와조로 중국 역사상 인정받고 있는 최초의 왕조이다. 하 왕조의 마지막 왕이 부당한 정치를 펼쳐 쫒아내고 은왕조를 건국한 것이다. 허난 성 부근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은 이 시대에 이미 상당히 발전된 청동기 문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청동기 표면에서 볼 수 있는 ‘도철문’은 중국 은대와 주대 초기에 종교의시에 사용한 청동그릇과 기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괴물의 모습을 한 무늬를 말한다. 도철문은 토템 신앙의 대상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고 호신용 부적 또는 자연의 힘을 상징하는 추상적인 표현이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 밖에도 은 왕조 때에는 거북의 배 껍질이나 짐승의 뼈에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적인 내용을 기록하거나, 불에 태워 길흉을 점쳤던 것으로 중국 고대 미술에 있어서 청동기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미술사적 의미를 가진다. 계문, 갑골복사문, 귀갑문자, 은허문자라고 불리기도 하며, 1899년 처음 발견되어 현재 3,000자가 확인되었으나 해독된 글자는 많지 않다. 

     

    주 왕조는 은왕조를 멸망시키고 건국 후 동요하는 민심을 하나로 묶기 위하여 ‘천명사상(天命)’을 만들어 통치자를 하늘에서 내린 자로 상정하여 신성성을 부과하였다. 철학과 문학이 발달하였으며 정치가 안정되었던 주왕조는 제사문화가 발달하였으며, 사농공상의 엄격한 신분사회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춘추전국 시대라고 부르는 주 왕조 후기에 이르러서는 청동기는 표현의 주제 면에서 큰 변화가 보이는데, 소, 양과 같은 가축의 형상에서 전쟁과 악사 등 인물의 표현에 중점을 두게 되는 변화를 보인다. 최초의 대나무 붓이 등장한 것으로 미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에 이르는 중국 고대 격동과 혼란의 시기로 초기 국가형태로 발전하는 단계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절대적인 왕권이 무너져 각 지역의 제후들이 실권을 장악했던 시기로 사회가 불안하고 노예제도가 붕괴되는 등 정치적으로는 불안했으나 문화적으로는 융성하게 된다. 

     

    북방민족을 통해 들어온 스키타이(Scythian)문화와 이란(Iran) 유목문화가 들어와 사실주의적인 미술에서 장식적이고 상징적인 미술양식과 합쳐져 생동감이 두드러지게 된다. 혼란한 시기에는 늘 철학과 사상이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제자백가’와 같은 대 사상가들이 출현하여 철학의 황금기이기도 하다. 

    1949년 후난 성에서 3점의 비단에 그려진 그림(‘백화’ 라고 칭함)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중국화라 할 수 있다.

     

    두 그림은 주나라 말기의 무덤에서 발견된 그림으로, 두 그림의 주인공은 무덤의 주인으로 보이며 사후에 천국으로 올라가려는 희망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이 죽고 나서 가고 싶은 곳을 표현한 것으로 당시 유행했던 '신선사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뮤움 미술사연구팀  박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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