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1 데미안 허스트, 더페이지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4,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 : 교감(交感),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추가정보
데미안 허스트는 1980년대 말 이후 전 세계 현대 미술계의 패러다임을 뒤흔든 'YBA(Young British Artists)'의 핵심 리더이자, 삶과 죽음의 본질적 모순을 파격적인 도상과 물질적 실재로 전면화한 개념예술가이다. 브리스틀에서 태어나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을 졸업한 그는 1988년 동료 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프리즈(Freeze)》 전시를 통해 기성 미술 제도의 외곽에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는 광고업계의 거물 찰스 사치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성장했으며, 예술과 자본주의 시장의 역학 관계를 가장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자신의 브랜드 권력으로 치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미술사학 및 현대 도상학 관점에서 허스트 작업의 핵심은 죽음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박제, 의료용 소모품, 그리고 기하학적 그리드라는 차갑고 건조한 물질적 구조물 안에 유폐시키는 데 있다. 아래 제시된 그의 기념비적 연작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육체적 불가능성》(1991)에서 보듯, 포름알데히드가 가득 찬 유리 수조 속에 보존된 거대한 상어의 사체는 관람객에게 가시적이고 즉물적인 죽음의 공포를 직면케 한다. 나비의 날개를 캔버스에 박제한 《만다라》 연작이나 알약들을 정렬한 《약국》 시리즈 역시 인간의 필멸성과 이를 유예하려는 현대 의학의 맹신을 교차시킨다. 예술가의 직접적인 신체적 노동 대신 아이디어와 자본, 그리고 대규모 스튜디오의 분업 시스템을 통해 작품을 생산하는 그의 기법은, 21세기 컨템포러리 아트가 지닌 상품 미학적 속성과 개념주의의 확장된 경계를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Artworks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Someone Living
1991
전시전경
for the love of God
100.5x75 cm, silkscreen with glazes, 2007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1991, 유리, 채색된 철, 실리콘, 모노필라멘트, 상어, 포름알데히드 수용액, 217 X 542 X 180 cm. 개인 소장. C Damien Hirst and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26. Photographed by Prudence Cuming Associates
For the Love of God
2007
전시전경
The hours spin skull
19.5x14 x 6 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resin skull with watch dials and CD,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