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김두진
기도하는 사람 2019, 164✕125㎝, 3D 모델링 후에 디지털 페인팅, 하네뮬러 종이위에 디지털 프린트
송미경
숨 2024, 181.8✕227.3㎝, 캔번스에 유채
김수진
연주된-시간의-기록 23-01,-2023, 116.8✕80.3㎝, 캔버스에-아크릴릭
송유미
블루홀 2023, 130.3✕130.3㎝, 캔버스에-혼합재료
양계남
성부-성자-성령Ⅰ 2005, 211.2✕149㎝, 한지에-채색
조현수
월출산 2022, 63.5✕117㎝, 캔버스에-유채
조현택
스톤마켓-곡성 2022, 77✕175㎝, 디지털피그먼트프린트,-원목-액자
기획의도
2025년 3월 기준, 광주시립미술관은 총 5,748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2023-2024 광주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은 새롭게 미술관의 소장품이 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내용
모든 미술작품에는 시간이 담겨있다. 특정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역사화, 동시대의 가치와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 미래를 상상하며 만든 작품들 뿐만 아니라, 물감을 층층히 쌓아 마티에르를 보여주는 회화, 몸의 움직임과 즉흥성이 담긴 퍼포먼스까지. 이 모든 것이 시간의 흔적을 담고있다. 작품 속 시간은 단순히 의도적으로 포착된 순간만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의미가 축적되고 해석의 층위가 확장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읽히며, 의미를 만들어낸다.
미술관이 작품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일은 단순히 소장을 넘어, 시대를 기록하고 미래 세대가 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장품 수집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형성하는 핵심적인 과정으로, 단순히 개별 작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맥락 속에서 예술적 가치를 조망하고 확장하는 행위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매년 일반 구입, 기증, 아트페어 등을 통해 작품을 수집하며,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하고 예술적 가치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광주시립미술관은 총 5,748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품 수집 절차는 공모와 학예 연구직의 제안을 거쳐 작품수집 심의위원회와 작품가격평가 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운영위원회 최종 결과 보고를 통해 작품 수집이 결정된다. 이번 《2023-2024 광주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은 이러한 과정속에서 새롭게 미술관의 소장품이 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2023년도에는 유구한 남도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허달재와 박문종의 작품과 김호석, 이준석, 전정호 등 민주, 인권에 대한 역사적 서사를 담은 작품을 포함해 총 202점(일반구입 26건[110점], 아트페어 32점, 기증작품 4건[60점])을 수집했다. 2024년도에는 재일 디아스포라 작가 김석출과 남종화(南宗畵) 전통에 근간을 두면서도 추상 양식을 수용한 양계남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박소빈과 윤준영 등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출품작품을 포함하여 총 161점(일반구입 13건[73점], 아트페어 구입 22점, 기증작품 2건[66점])을 수집했다.
작품 수집의 기준은 대략적으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광주 및 전남 지역 근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남도 미술의 뿌리를 이루는 전통 회화에서부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작품에 이르기까지, 미술관이 지역성과 전통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두번째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서 광주의 정신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수집한다.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의 고비마다 인간 존엄과 정의를 위해 싸워왔고, 이러한 숭고한 정신은 지역 정체성의 중요한 축을 형성한다. 이에 따라, 시대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민주·인권·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예술을 통해 광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확장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립미술관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난 출품 작품을 중심으로 수집한다. 이는 미술관이 단순히 작품을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작가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동시대의 미술 담론을 형성하는 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방식은 미술관의 전시와 연구, 수집 활동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이 수집된 작품들은 기존의 소장품과 대화하며,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예술적 흐름을 형성한다. 《2023-2024 광주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에는 363점의 신소장품 중 최근에 광주시립미술관 본관과 하정웅미술관에서 전시 출품했던 작품과 판화 및 소묘연작 등을 제외한 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작품에 내재된 시간의 흔적을 발견하고, 미술관이 구축해 나가는 예술의 지형도를 함께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일관된 수집 방향을 견지하며, 지역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적 가치를 조망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갈 광주시립미술관의 신소장품은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으로 의미를 확장하고, 예술적 가능성을 더욱 깊이 있게 구축해 나갈 것이다.
전시제목2023-2024 광주시립미술관 신소장품
전시기간2025.03.18(화) - 2025.07.13(일)
참여작가 조현수, 김수진, 조선아, 정정하, 송유미, 채성필, 류현자, KIM25, 정정주, 양계남, 천영록, 이정록, 조현택, 김두진, 송미경, 박일구, 김대진, 정상기, 신재돈, 허달재, 박문종, 최진우, 윤우제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1월 1일, 설(당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사진
관람료무료
장소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 북구 하서로 52 시립미술관 본관 제3, 4전시실)
주최광주시립미술관
후원광주시립미술관
연락처062-613-7100
1970년 출생
1971년 광주출생
1973년 출생
1952년 광주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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