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겸: Flower & Abstract
2026.05.01 ▶ 2026.06.19
2026.05.01 ▶ 2026.06.19

전시 포스터
본 전시는 이미지가 형성되고 지각되는 방식에 대한 작가 김창겸의 지속적인 관심에서 출발한다. 작품 중, 비디오 설치 작품 〈Watershadow & flower 3〉에서 작가는 물에 비친 모습을 원형의 영상으로 편집해 접시 위에 투사함으로써, 실제 물처럼 보이는 환영의 장면을 만들어낸다. 그 안에서 관객은 낯선 인물의 움직임과 주인을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마주하게 되고, 작품은 진짜처럼 보이는 순간 스스로의 인공성을 조용히 되비친다. 감각적 착시와 인식의 불확실성이 동시에 피어오르는 장면이다. 꽃은 이번 전시의 핵심적인 시각적 모티프다. 〈다가오는 꽃〉에서는 한 송이의 꽃이 수천, 수만의 이미지로 증식하며 서로 연결된 세계와 생명의 감각을 암시한다. 그리고 〈flowers & airplanes〉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광활한 공간에 피어오르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시야를 채우며 다가오는 꽃의 물결과 그 사이를 유영하듯 지나는 비행기들은 정적인 아름다움 위에 움직임과 시간의 결을 더하며, 위안과 환상, 확장된 공간성을 동시에 불러낸다.
전시 제목과 맞닿아 있는 〈Flower & abstract〉 연작은 작가의 최근 작업 방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추상 회화의 시각 언어와 꽃의 이미지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영상의 흐름으로 전환하는 과정 속에서 두 세계는 더 이상 구분된 범주로 머물지 않고, 서로 침투하고 변형되는 유동적 상태로 제시된다. 영상이라는 시간의 매체 위에서 꽃과 추상은 끊임없이 만나고 흩어지며, 고정되지 않는 이미지의 상태를 드러낸다.
작가는 오늘날 인간이 정보와 이미지의 범람 속에서 세계를 인식하며, 그 과정에서 사고와 감각의 구조 또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Flower & Abstract》는 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꽃과 추상, 감각과 지각, 실재와 환영이 교차하는 장면들을 통해 동시대 이미지 경험의 층위를 섬세하게 되짚는다. 본 전시 《Flower & Abstract》는 꽃이라는 친숙한 형상을 출발점으로 삼아, 우리가 오늘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다시 묻는다. 변화하는 시각 환경 속에서 감각의 층위와 이미지의 구조를 새롭게 환기하며, 예술이 열어 보일 수 있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조용하고 밀도 있게 펼쳐 보일 것이다.
전시제목김창겸: Flower & Abstract
전시기간2026.05.01(금) - 2026.06.19(금)
참여작가 김창겸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일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없음
장소갤러리 세줄 Gallery Sejul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40 (평창동, 갤러리세줄) 제1전시장)
연락처01088769171/023919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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