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 사운드 이펙트 서울 2017
2017.12.08 ▶ 2018.01.31
2017.12.08 ▶ 2018.01.31
전시 포스터
크리스토프 미곤 + 말라 흐라디
힛 퍼레이드 오프닝 퍼포먼스, 2017
권병준
오묘한 진리의 숲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 2017
하릴 아틴데르
원더랜드 Wonderland 싱글채널영상, 2013
2007년 시작된 <사운드이펙트서울>은 듣기를 통해 동시대와 대면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그 10주년 전시입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가 13팀이 소리를 통해 ‘혁명이 무엇인가’를 탐험합니다. 혁명적 사건이 있었던 거리와 광장들은 함성, 노래와 연설이 울려 퍼지며, 고조된 감정들을 표현한 독특한 청각 문화를 생산해냈습니다.
전시 제목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길 스콧-헤론이 1970년에 발표한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대중 매체와 상업 문화가 감추는 미국 사회의 모순과 허위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정치적 랩의 선구적 작품입니다. 제도 매체 밖에서 정치적 내러티브를 생성하고 정의하려는 투쟁은 ‘촛불 혁명’ 이후를 상상하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반복됩니다.
2017년은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비록 그 자체로는 실패했지만, 지난 100년간 세계 도처에서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꾼 수많은 혁명의 도화선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초기의 야만성을 벗어나 수정을 거듭하고 복지 정책을 도입하게 만든 힘이기도 했습니다. 혁명과 관련한 모든 상상에서 러시아혁명은 피해갈 수 없는 흔적이자 교훈입니다.
혁명은 사람의 목소리로 시작됩니다.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혁명을 풍부한 언어로 표현하는 강연, 스크리닝, 퍼포먼스를 함께 합니다. 혁명이 TV에 방송되지 않는 현실에서, 사운드 아트를 통한 새로운 혁명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혁명의 흥분과 불안이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 아르코미술관
□ 전시 부대행사 소개
1. 세미나
① 개요
ㅇ 일시: 2018년 1월 17일(수), 18일(목), 19일(금) 오후 7-9시
ㅇ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ㅇ 세미나 프로그래머: 김규항, 컬럼니스트
② 내용 소개
혁명, 고쳐 말하기 혁명은 경제적 토대를 비롯한 인간 삶의 물적 체계와 그와 상호 조응하는 가치 체계의 근본 적 변화를 이른다. 혁명은 국가나 사회 단위로 이루어지지만, 또한 개인의 삶에서 이루어진 다. 물론 그 말은 혁명이라 일컬어지는 국가 권력의 교체나 개인 내면에서 변화가 종종 기존 체계를 합리화하는 수순일 뿐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혁명은 철저히 현실에 근거하며 관련 한다. 혁명을 말할 때 우리는 우리가 사회의 거대 구조에서부터 내면적 욕망과 영성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와 그 고유한 물신성에 장악되어 있다는 사실을 회피할 수 없다. 우리는 자본주의적 물신성에 결박 당한 채, 결박의 안도감에 기대어 이따금씩 혁명에 대해‘문화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비루함 마저 혁명의 거울에 비추어봄으로써, 혁명을 고쳐 말하려는 시도다.
③ 세미나 프로그램
2018년 1월 17일(수) ‘남성서사를 넘어선 혁명을 상상한다’ 양효실 (미학자)
2018년 1월 18일(목) ‘사회주의의 파편틀, 사회주의적 씨앗들’ 양준호 (경제학자)
2018년 1월 19일(금) ‘혁명은 무엇이었으며, 무엇인가’ 김규항 (칼럼니스트)
2. 스크리닝
① 개요
ㅇ 일시: 2017년 12월 15일(금) 오후 6-9시
ㅇ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ㅇ 스크리닝 프로그래머: 김은정, 세명대 교수
② 스크리닝 프로그램
ㅇ 프로그램노동자뉴스 1호 (1989), 제작: 노동자뉴스제작단
ㅇ <광장> 프로젝트 (2017)
- <광장에 서다>, 감독: 김철민
- <함성들>, 감독: 이창민
- <조금 더 가까이>, 감독: 최종호
박미나: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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