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미
상실의 시대 Ⅳ 2010
채은미
Norwegian wood Ⅲ glass,stainless steel, 250x180x900cm, 2010
채은미
Norwegian wood Ⅳ 2010
채은미
Norwegian wood Ⅳ 2010
반딧불이 사라져 버린 뒤에도 그 빛의 흔적은 내 안에 오래오래 머물러 있었다. 눈을 감은 두터운 어두운 곳을, 그 가녀린 엷은 빛은 마치 갈 곳을 잃은 영혼처럼 언제까지나 방황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러한 어둠 속에 몇 번이고 손을 뻗쳐보았다. 손가락에는 아무것도 닿지 않았다. 그 조그마한 빛은 언제나 나의 손가락이 닿을 듯 말듯 안타까운 거리에 있었다.
- 무라카미하루키 (村上春樹) ‘상실의 시대’中 -
태초에 무의 상태에서 살아가면서 우리의식은 현실에 부딪치고 깨어져 정체성을 잃어가며 환멸, 공황을 겪게 된다. 또한, 회의감, 시대적 허무감, 사람이 많은 도시이지만 완전히 홀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것에 양면성이 있듯이 삶을 살아가는 데에는 상실을 할 때도 있고 또는 회수하거나 취득할 때도 있다. 마치 반딧불이 발하는 빛의 그 위치를 파악하기 힘든 것처럼 한때 가졌던, 혹은 가졌다고 생각하던 빛나던 것들은 영원히 손에 닿지 못하고 멀어져 갈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전시제목노르웨이의 숲
전시기간2010.10.13(수) - 2010.10.19(화)
참여작가 채은미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관훈갤러리 Kwanhoon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11 )
연락처02-733-6469
1979년 출생
박다희: n to n
갤러리 도스
2025.10.28 ~ 2025.11.03
송수련: 내적시선 內的視線
가람화랑
2025.10.22 ~ 2025.11.04
안성석: 우리 저기서 헤어질 거야? 그럼 쪼끔씩 가자
성북예술창작터
2025.05.30 ~ 2025.11.08
The Hidden Chapter - 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서화
포스코미술관
2025.08.19 ~ 2025.11.09
광복 80주년 기념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국립현대미술관
2025.08.14 ~ 2025.11.09
이철량: 시정유묵(市精幽墨), 지금-여기
광주시립미술관
2025.09.18 ~ 2025.11.09
제26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구슬나무
김홍도미술관
2025.09.30 ~ 2025.11.09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신진작가 인큐베이핑 프로그램 그룹전] 2025 ON BOARDING
금호미술관
2025.10.16 ~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