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Kim Sin-Il)

1971년 출생

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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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김신일(1971-)은 ‘본다’는 시각적 행위를 통해 일상적 관념의 경계를 해체시키는 작업을 한다. 지속적인 정보 과부하(過負荷)와 세상의 범주화가 인간을 수동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여 시각적 창조물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Ready-known)’ 관념을 해체시키고자 하였다. 읽을 수 없이 겹쳐진 문자 구조물을 ’보는‘ 행위에 의해 문자의 의미는 유보되고 직관에 의한 감각적 측면이 대두된다. 김신일은 시지각에 대한 실험을 드로잉, 조각, 영상을 넘나들며 절제되고 단순화된 시각언어로 구현함으로써 인간 이해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