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소(Bahc YiSo)

1957년06월23일 부산광역시 출생 - 2004년04월26일

서울에서 활동

학력

1985년 프랫인스티튜트 회화 전공 석사
1981년 홍익대학교 회화 전공 학사

경력

200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역임
1995년 SADI 교수역임
1991년 뉴욕시 퀸즈 미술관과 금호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동시대 미술전 《태평양을 건너서》 전시 주관 및 코디네이터
1988년 아티스트 스페이스에서 《민중 예술: 한국으로부터의 새로운 문화운동》 공동기획
1988년 알파인 갤러리의 《이민자 전시회》 공동 기획
1988년 미술과 건축을 위한 스토어프론트에서 《휴전선 프로젝트》 공동 기획, 토론패널리스트로 참가
1988년 아시아 아메리카 아트 센터의 “한국 미술 오늘” 토론에 패널리스트로 참가
1985년뉴욕 브룩클린 북부 그린포인트 지역에서 비영리 대안공간 마이너 인저리의 설립자이자 관장으로 활동
1985년 마이너 인저리에서 《티 에고 쇼》, 《수퍼 에고 쇼》, 《사적인 역사/공적인 연설》 등 전시 기획


○ 퍼포먼스
1984 추수감사절 후 4일간 코네티컷과 뉴욕에서 단식 퍼포먼스

수상경력

2006년 올해의 예술상, 한국 문화예술 위원회
2002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한국 에르메스
2000년 국제 미술가 입주 프로그램과 전시, 아트 페이스, 산 안토니오
1991년 회화상, 미국 연방 예술 기금 (NEA)
1990년 맥도웰 아트 컬러니 입주 프로그램, 피터보로우, 뉴햄프셔
1989년 야도 아트 컬러니 입주 프로그램, 사라토가 스프링스, 뉴욕
1989년 회화 부문상, 뉴욕 주 예술 재단
1983년 워싱턴 디시 한국 대사관 장학금

개인전

2018 박이소: 기록과 기억,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4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위한 어떤 것》, 아트선재센터, 서울, 한국
2011 《박이소-개념의 여정》, 아트선재센터, 서울, 한국
2006 《탈속의 코메디》, 로댕 갤러리, 서울, 한국
2005 《팔라야바다 박이소 추모전》, UC 어바인 대학 아트 갤러리, 캘리포니아, 미국  
2002  《박이소 개인전》, 갤러리현대, 서울, 한국
2001  《박이소 개인전》, 대안공간 풀, 서울, 한국
2000  《New Works: 00.3》, 아트페이스(ArtPace), 샌 안토니오, 텍사스, 미국
1995  《박모(Mo Bahc) 개인전》, 금호미술관 & 샘터화랑, 서울, 한국
1990  《미국말하기(Speak American)》, 브롱스 미술관(Bronx Museum of Art), 뉴욕, 미국

단체전

2023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6 《두 시간(Two Hours)》, 티나킴 갤러리, 뉴욕, 미국
2009 《당신의 밝은 미래: 한국의 현대작가 12인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미국/ 휴스턴 미술관, 휴스턴, 미국
2004 《2004 부산비엔날레》, 부산, 한국
2004 《원더풀 트레블 에이전시》, 보루산 갤러리, 이스탄불, 터키
2003 《제50회 베니스 비엔날레》(한국관 대표), 베니스, 이탈리아
2002 《양광찬란》, 비즈아트, 상하이, 중국
2002 《컨테이너》, 마로니에 미술관, 서울, 한국
2002 《아시안 바이브》, EACC/카스텔로, 스페인
2001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요코하마, 일본
2000 《디자인 혹은 예술》, 디자인 미술관, 서울, 한국
1999 《산수 풍경》, 아트선재센터, 서울, 한국
1998 《의-식-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1998 《타이베이 비엔날레》, 타이페이 미술관, 대만
1997 《디프로스트》, 선재미술관, 경주, 한국
1997 《제 2회 광주 비엔날레》, 광주, 한국
1995 《싹》, 아트선재 센터 건립 부지, 서울, 한국
1994 《제5회 하바나 비엔날레》, 하바나, 쿠바, 한국
1994 《경계를 넘어서》, 브롱스 미술관, 뉴욕, 미국
1993 《태평양을 건너서》, 퀸즈 미술관, 뉴욕, 미국
1993 《새로운 세계 질서 3: 고물상》, 아티스트 스페이스, 뉴욕, 미국
1993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조각 센터, 뉴욕, 미국
1992 《그리고 그는 아시아를 찾고 있었다》, 아시안 아메리칸 아트센터, 미국
1992 《다민족의 미국》, 허드슨 리버 미술관, 뉴욕, 미국
1992 《한국계 미국인 예술 축제》, 버클리 스토어 갤러리, 버클리, 캘리포니아, 미국
1991 《인종과 문화》, 494 갤러리와 시티 대학, 뉴욕, 미국
1991 《뉴욕의 24명의 한국 아티스트》, 혜나-켄트 갤러리, 뉴욕, 미국
1991 《관점》, 락랜드 아트센터, 웨스트 나옉, 뉴욕, 미국
1991 《다른 삶들》, 크라스데일 푸드 갤러리, 뉴욕, 미국
1990 《공식 언어》,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샌프란시스코, 미국
1990 《세상의 거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작가들》, 클락타워 갤러리와 베드스티 문화 센터, 뉴욕
1990 《장터의 십년》, 브롱스 미술관, 뉴욕, 미국
1990 《변경의 관점》, 브레히트 포럼, 뉴욕, 미국
1990 《선택의 선택》, 파슨즈 스쿨 오브 디자인, 뉴욕, 미국
1989 《아파르테이드에 반대하는 미술》, 웨스트베스 갤러리, 뉴욕, 미국
1989 《중국 6월 4일》, 아시아 아메리카 미술센터와 P.S.1. 박물관, 뉴욕, 미국
1988 《DMZ 프로젝트》, 미술관 건축을 위한 스토어프론트, 뉴욕, 미국
1988 《이민전》, 알파인 갤러리, 뉴욕, 미국
1988 《차이나타운의 공공 미술》, 아시아 아메리카 미술 센터, 뉴욕, 미국
1987 《장터의 예술가들》, 브롱스 미술관, 뉴욕, 미국
1987 《오늘의 미술가 6인전》, 아트센터, 뉴 밀포드, 미국
1987 《교류》, BACA 다운타운 갤러리, 뉴욕, 미국
1986 《선택》, 아티스트 스페이스, 뉴욕, 미국
1986 《브룩클린의 아시아 미술가들》, 브룩클린 박물관 커뮤니티 갤러리, 뉴욕, 미국
1985 《차원의 차이》, 켄켈레바 갤러리, 뉴욕, 미국
1985 《뿌리부터 현실까지》, 헨리 스트리트 세틀먼트, 뉴욕, 미국
1983 《소품》, BACA 다운타운 갤러리, 뉴욕, 미국

작품소장

삼성미술관, 선재미술관, 금호미술관, 쌈지스페이스, 워싱턴 주 아트 커미션, 퀸즈 공립학교 69 영구 벽화(뉴욕시 문화부)

추가정보

박이소(1957~2004)의 활동은 미국 유학길에 오른 1982년과 1995년 귀국 시점을 기준으로 뉴욕 시기와 서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후 작가는 ‘박모’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과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갔다. 특히 브루클린 지역에서 실험적 대안공간인 ‘마이너 인저리(Minor Injury)’를 설립한 후 뉴욕 미술계에서 소외된 이민자,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젊은 리더로서 주목 받았다. 또한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미국 미술계의 최신동향과 이론적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민중미술》(1988), 《태평양을 건너서》(1993-1994) 등 한국미술을 뉴욕에 소개하는 주요 전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1995년 신설된 SADI(삼성디자인교육원)의 교수직을 맡아 귀국한 후에는 ‘박이소’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후 새로운 방식의 미술교육을 정립하고자 애쓰는 한편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 《광주비엔날레》(1997), 《타이베이 비엔날레》(1998), 《도시와 영상-의식주》(1998), 《요코하마 트리엔날레》(2001) 등 국내외 주요 미술전시에 참여하였고 2002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초대받는 등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약하던 중 2004년 돌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슬픔과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 사후 2006년 로댕 갤러리의 회고전 이래 2011년과 2014년도에 아트선재에서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순수미술과 참여미술 진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국내 미술계의 상황에서 박이소가 선보인 경계의 미술은 또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무심한 듯 거리를 두면서도 미묘한 지점에서 강렬한 문제의식을 내포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동시대 미술현장에서 두드러져 보일 정도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어쩌면 그 본질적인 차이는 질문의 차이일 수도 있다. 즉 지금까지 “어떻게 무엇을” 그릴 것인가의 질문으로부터 애초에 “왜” 그리는가의 질문으로 초점을 옮겨간 것이다. 작품 활동과 함께 작가 박이소가 보여준 다양한 활동들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고자 노력한 궤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박이소가 떠난 지 여러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의 미술세계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 궤적이 조금이라도 더 뚜렷이 드러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