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조(Lee Seung-Jo)

1941년03월18일 평안북도 용천 출생 - 1990년07월26일

서울에서 활동

작가 프로필 이미지

소개말

이승조(Lee Seungjio, 1941~1990)는 1941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출생하였다. 1960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해 동급생이었던 최명영, 서승원 등과 함께 순수한 회화로의 환원을 지향한 그룹 오리진(Origin, 1962~)을 결성하였다. 이후 이승조는‘파이프’를 연상시키는 원통 단위를 조형 언어로 제시하고 한국 추상회화에서 매우 보기 드문 기계 미학적 회화를 일구어낸다. 현상학 이론, 개념미술, 미니멀리즘 등 외부에서 유입된 현대미술의 흐름에 영향을 받았고 70년대 중반 이후 단색화와의 연계성을 가지면서도 스스로 개척한 ‘핵’의 고유성을 놓지 않았다. 1959년 오산고등학교 재학 당시 제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입선을 시작으로 1968년 17회부터 1971년 20회까지 연이어 4년간 국전에서 수상하는 등 보수적인 국전에서 총 6회 수상하였다. 1970년대에는《앙뎅팡당》(1, 4, 5, 6, 7회), 《에꼴 드 서울》(1-8회, 11-12회), 《서울현대미술제》, 《대구현대미술제》, 《부산현대미술제》, 《광주현대미술제》 등 당시 전위적인 전시에 지속적으로 초청되었으며《상파울루 비엔날레》(1971, 1977)와 프랑스의《까뉴 국제회화전》(1974, 1979)에 이어 일본의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 대만의 《한국현대미술전》등의 해외 전시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1990년 작고 이후 호암갤러리(1991), 갤러리현대(1996), 토탈미술관(1996), 부산시립미술관(2010), 일주 & 선화갤러리(2010)에서 회고전이 진행되었으며 파리 페로탕갤러리의 초청으로 <오리진>(2016)이 개최되었으며 2017년 홍콩 페로탕갤러리 개인전, 뉴욕 티나킴갤러리에서 2020년 2월 개인전이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