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윤(Hyeyoon Cho)

1983년 출생

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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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나의 작업은 두려움과 사랑에 대한 동경,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소녀는 어릴 적부터 사랑을 동경해 온 나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그 사랑을 가질 수 없음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미성숙한 소녀는 불완전한 자아 속 나의 모습이며,
상상 속에 머무르고 싶은 나의 이상이기도 하다.

내면의 두려움은 소녀의 창백한 얼굴, 슬픈 눈빛 때로는 과장된 동물과 꽃처럼
다양한 매개체를 통하여 표현된다.

정신분석학에서 '마음속에 억압된 감정의 응어리를 언어나 행동을 통하여 외부에
표출함으로써 정신의 안정을 찾는 것'을 카타르시스라고 한다.

현실의 나는 나이 들어가지만 그림 속 미성숙한 소녀를 통해 항상 제자리에 머무르며
상상 속 소녀에게 나 자신을 투영시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치유 받는다.

이제 소녀는 세상과 소통하기위해 그녀의 상상세계와 현실의 교두보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