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철(Kim soon cheol)

1965 서울 출생

서울시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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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평면작업에 실을 오브제로 바느질의 의미를 담아 작업합니다.
작업의 주제는 나를 돌아보고 정련해나가는 스스로의 바람에 관한것으로, 일련의 명제는 <About wish>입니다.

Q.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bout Wish...

바느질로 항아리를 빚고
찬란한 금빛 꿈을 담다...

끊이지 않고 반복하여 쌓여가는 바느질의 흔적은 어제와 오늘 또 다가올 내일의 시간적 연속성을 뜻하며, 화면의 앞과 뒷면을 오가는 바느질은 자신과 또는 주변과의 소통을 의미한다.
화면 위에 실(絲) 덩어리로 돌출된 그릇이나 항아리의 형상은 따뜻하고 밝은 마음이 가득 담기길 바라는 마음을 상징하는 기호이다.

바느질의 반복의 의미는 들추어 비워내고 정련하는 자신과의 소통의 방법이다. 힘을 가해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구멍을 통해 화면의 앞면과 뒷면을 이어 왕래하며 실을 쌓아가는 한 땀의 바느질은 차마 풀어 떨쳐 버리지 못하는 내밀한 자신과의 소통의 언어이다. 그것은 단순한 행위지만 외연과 오랜 기억 속에서 상처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무의식의 내면을 끌어내어 같은 시간상에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한다. 느리지만 감정을 정련하고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자신과의 대화의 방법이다. 담담한 일상의 바람을 주제로 하는 「About Wish」라는 일련의 작품들의 작업과정에서도 결과보다 그 오랜 과정에 의미가 있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소망이 아니라 자신을 비워내고자 하는 자신과의 소통이 주제이기 때문이다. (작가노트 中)

Q.주로 사용하는 작업방법과 나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채색과 바느질.바느질작업의 수행적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