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진(joyce jinn)

1983 출생

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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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세상의 발견>은 아이들이 자신의 주변을 탐험하는 모습을 그린 유화 연작이다. 매일의 만남과 작은 탐험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알게 된다.

아이들의 탐험은 항상 모험적이고 흥미로우며, 그 발견들은 무척 매력적이고 경이롭다. 물론, 아이들이 오직 보고 만지는 것을 통해서만 지식을 얻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들은 스스로 만족스러운 답을 찾지 못할 때 "왜?"라는 질문을 끝없이 쏟아내며 어른들의 도움을 구한다.

따라서 이 작업의 기본 주제는 호기심이라 할 수 있다. 어떤 것을 - 죽은 비둘기든 거대한 기둥이든- 곰곰이 생각하는 아이를 볼 때, 나는 감동을 받고 또 아쉬워진다. 세월이 지나며 내 호기심은 닳아 없어지고 놀라움은 둔해졌기에.

하지만 이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나는 내 경이감이 되살아나는 걸 느낀다. 이 그림들은 주변을 탐험하느라 바쁜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 그림들을 통해 어른들도 어린 시절의 어느 부분을 다시 떠올리고 익숙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