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조(Dongjo Lee)

1981년03월22일 출생

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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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회화 연작은 주체가 무한히 확장되는 사이버스페이스를 동시대 상황의 토대로, 그 공간 안에서 분리되고 다중화 된 주체로 인한 혼란이 야기하는 탈인간성에 대해 표현한 것이다.
현실 세계의 인과 관계로서의 가상 공간은 현실 세계를 해석하는 지표가 된다. 회화는 현실 비판적으로 해석되는 디스토피아를 가정해 사이버스페이스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도시성-탈인간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제시된 인간 형상의 패턴화된 괴물은 다중적 주체로부터 태어난 현대인의 모습이다. 이 괴물은 디지털 세계의 과잉이자 인간성의 결핍을 상징하며 불안과 공포를 내재한 심상으로 표현된다. 디스토피아 속의 괴물은 이들의 내러티브를 강화시키는 소품과 함께 연출되었고 이는 주로 죽음-비인간성을 상징하는 건물의 잔해, 폐허, 얼굴을 가린 사람, 기능하지 않는 부품 등과 생명-인간성을 상징하는 동물, 장난감, 놀이 등의 도상이 함께 하는 대립적 구도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