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화단에 소개된 정상곤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을 가산화랑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1998년 탈린 국제판화 트리엔날레와 1999년 류블랴나 국제판화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미술대전, 동아미술제 등 국내의 유수한 공모전에서도 수상함으로써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판화와 첨단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서 작업을 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작은 풀, 혹은 대중 매체를 통해 보도된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때론 잊혀져가는 사건과 역사를 소재로 다루며 우리의 시대적 정신을 자각하게도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들이며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그의 작품 속에서 섬세한 감성과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작고 사사로운 것들을 독창성 있는 조형언어를 통해 재조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 가산화랑에서 열리는 정상곤 작가의 초대전에는 특별히 그의 회화 작품이 소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 질 작품들은 작가가 지속적으로 해석하고 읽어낸 자연에 대한 것으로, 작가가 그동안 주로 다루어왔던 컴퓨터 등 첨단 매체가 아닌 순수한 회화로 표현된 작품들입니다, 그의 잠재의식 속 풍경은 실존의 풍경과 합일하여 다시 읽혀지면서, 재해석된 그 만의 풍경으로 전해집니다. 자연의 이미지가 적절하게 절제되어 표현된 작가의 풍경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풍부한 감성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문희(가산화랑 관장)

전시제목풍경-다시읽기

전시기간2010.03.16(화) - 2010.03.26(금)

참여작가 정상곤

초대일시2010-03-16 17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일요일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가산화랑 Gallery gasan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74-1 )

연락처031-712-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