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현대미술전 - 액체문명展

2014.03.20 ▶ 2014.05.11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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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웨이

    29 levels of freedom Beijing 120x175cm,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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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섭

    Follow You c-print, 180x30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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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용

    Fairy Tale(Ai Weiwei) Pigment Print, 144x108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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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섭

    Uprooted 전선, 가변 크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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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수

    white pond 모터, 페인트, 깃털 등,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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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아오시아오춘

    Public Enemy pigment print, 300x300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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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동

    Wisdom of the Poor 450x250x38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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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호

    Story I_흥정을 통해 부랑자들로부터 구입한 적선 받은 돈과 적선 도구, 빨간 펠트, 프린트, 빨간 스티커 가변 설치,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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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원

    Parallel World mirrors, yupo-print, LED lighting, pedestals, dimensions variabl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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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아오타오

    Sakya No.2 (still image) 15'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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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백

    자유로를 향하는 플라워 탱크 video_2’5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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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우

    Star Pattern Shirt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1

  • Press Release

    "한중현대미술전"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중국 북경의 송주앙미술관과 화이트박스미술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진 전시로, 한국의 현대작가 6명과 중국을 대표하는 6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액체문명”은 서구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이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규정한 ‘액체(Liquid)’를 반영한 것이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견고함을 지닌 과거 체제를 녹이면서 근대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근대가 액체성을 추구한 것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회를 위한 목적을 갖지만, 액체화 된 자리에 또다시 새롭고도 향상된 견고한 것들을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이 숨어있다. 문제는 윤리와 도덕, 인간적인 유대관계, 그리고 저항정신조차 녹아버렸다는 것이다. 이로써 현대는 전통적인 정치, 도덕, 문화적인 난맥상에 묶여 있던 경제마저 풀리고 완전히 액화되어 유동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는 액화된 현대사회가 불확정성과 불안정성을 가지지만 동시에 중심이 없고 수평적인 관계를 만드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보았다. 따라서 주체는 사회에서 암암리에 강요하는 기준, 규범, 규칙에 저항하거나 해체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액체문명"전에 참여하는 한·중 작가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쟁 현상을 상상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소하고자 한다거나, 사회로부터 배제된 계층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도록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작가들은 서구중심의 가치관을 의미하는 ‘보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거나, 서구문화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해 성장통을 겪는 아시아인의 삶을 반영하거나 버려진 과거의 가치를 회복하려 하기도 한다. 본 전시에서 현대사회의 불안정한 현상에 대해 반응하는 이러한 예술가적 태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개막퍼포먼스
    전시개막당일 중국 참여작가 중 퍼포머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웨이작가가 개막퍼포먼스 ‘20140320-01Ribbon in the air,Seoul’를 본관 광장에서 행한다. 리웨이를 포함한 6명의 예술가가 공중에 매달린 채로 개막을 상징하는 테이프컷팅하는 행위로 이루어진 퍼포먼스이다. 참여작가는 현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인 난지 8기 박승원, 이지연, 장종완, 최수정, 안나레나 츄추이(독일)이다.
    또한, 송동의 설치작품 ‘가난한자의 지혜’ 안에 진기종(난지 8기)작가가 들어가서 전시개막행사 시간동안 거주하고 있을 예정이다.

    리웨이 李[日韦] LI Wei
    리웨이는 불안정한 상황에 자신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행하며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묘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아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때로는 고속열차와 대결하듯이 머리를 맞대기도 하며, 고층건물에 매달려 건물 속에서 유예당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애쓰는 현대인들을 향해 손을 뻗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들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 광장에서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리본컷팅식을 개막퍼포먼스를 공중에 매달리는 방식으로 펼칠 예정이다.

    쉬용 徐勇 XU Yong
    쉬용은 흐릿하게 표현한 초상화 사진을 통해 현대인의 흐트러진 정체성을 보여준다. 유동적인 현대사회에서 개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완성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액화된 사회의 특성에 녹아서 흐트러지거나 해체된다. 그는 정체성을 상실한 채 사회에 스며든 현대인의 모습을 흐릿해진 초상사진으로 재현한다.

    왕칭송 王庆松 WANG Qingsong
    왕칭송은 개항 이후 급격히 밀려온 서구의 영향과 그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현대중국인의 모습을 풍자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Follow’연작에서 작가는 서구사상을 마치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이를 흡수하려고 발버둥치는 중국사회를 비판하며, ‘Happy Bodybuilder’를 통해 서구적인 미를 이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상정하고 이를 추종하는 아시아인을 비판한다. 자신의 본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짙은 화장을 한 채 기괴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앳된 아이들은 마치 서커스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미아오시아오춘 缪晓春 MIAO Xiaochun
    미아오시아오춘은 삶의 덧없음을 의미하는 바니타스나 바쿠스 등, 과거 예술의 주요 모티프를 차용하여 화려하고 빠르게 소비되는 현대사회 시스템의 무상함을 말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간은 철사로 얼기설기 엮여 있거나 곧 녹아내릴 듯 한 액체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는 개별성이 약화되고 탈인격화된 현대인을 상징한다.

    송동 宋冬 SONG Dong
    송동은 버려진 창문과 가구를 조립하여 집을 지은 ‘가난한 자의 지혜’라는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Waste Not’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서구화를 쫓아 옛것을 버리고 새것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현대 중국의 상황에 비판적인 거리를 두고 우리가 가진 것의 역사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중국은 자본주의 수용을 통해 급격한 변화를 겪어서인지 유난히 가난한 자를 무능한 자이거나 배제되어야 할 사람으로 여긴다. 그러나 송동은 그러한 자들이 오히려 중국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유지하고 활용하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본다.

    장시아오타오 张小涛 ZHANG Xiaotao
    장시아오타오는 자신의 아들과 대화를 하면서 만든 ‘The Adventure of Liangliang’을 통해 어린아이의 눈으로 본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현상을 보여주면서 불안정하고 불안한 사회에서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확인하게 한다. 한편, 티벳불교를 모티브로 제작한 ‘Sakya’(석가)는 중국에서 민감한 지역인 티벳을 다루면서 중국과 티벳의 과거와 현재의 갈등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이용백 李庸白 LEE Yongbaek
    이용백은 지난 2012년 플라워탱크를 제작하여 경복궁에서 금화터널을 지나 임진각까지 운행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화터널을 지나는 장면만을 편집한 ‘자유로를 향하는 플라워탱크’를 선보인다. 평화를 상징하는 꽃과 전쟁(폭력)의 상징인 탱크가 결합된 플라워탱크가 남북한계선을 향해가는 모습은 평화로 위장된 남북이데올로기의 첨예한 갈등에 대한 직접적 비유이다. 그 배경음으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유혈사태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오는데, 이는 끝없는 전쟁의 위협과 불안이 만연해 있는 사회를 암시한다.

    신형섭 申亨燮 SHIN Hyungsub
    신형섭은 중심없이 계속해서 뻗어나가는 뿌리(rizom)의 구조를 통해 현대사회의 구조를 추상적으로 보여준다. 시작과 끝이 없이 계속 자기생산-복제되는 뿌리더미는 아주 작은 부분도 자기완결성을 가진다. 뿌리를 추상화한 작업은 중심없이 계속해서 뻗어나가는 구조로서, 이는 일상의 끊임없는 흐름, 단절과 분열을 통한 확장, 그리고 사회의 관계망의 구체화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이원호 李杬浩 LEE Wonho
    이원호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걸인들과 흥정하여 산 동냥그릇 약 40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댓가없는 적선을 통해 그들과 나를 구분짓고 동정하기보다 ‘흥정’이란 협상의 장에 걸인을 끌어들여 그들을 우리와 동등한 위치에서 인간과 인간으로 마주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회가 스스로 안정적인 사회임을 주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제해왔던 존재들을 수평적인 관계로 복권시킨다. 작가의 이러한 제스쳐는 비록 일회성에 그칠 수는 있으나 사회의 견고함을 일순 흔드는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창원 李昌原 LEE Changwon
    이창원은 거울과 빛을 이용하여 시각적 환영을 창출한다. 빛이 만들어내는 실루엣은 고대벽화 같이 보이지만 사진에서 오려낸 이미지는 세계 곳곳에 만연한 폭력과 고통을 고발하는 보도사진이다. 작가는 실재와 환영의 간극을 그대로 작품에 드러내면서 환영에 가려진 채 실재를 모르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도록 시도한다.

    한경우 韓庚佑 HAN Kyungwoo
    한경우는 동아시아에 유입된 서구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성조기를 사용한다. 스크린에 투사된 성조기는 사실 전시장에 임의로 배치된 사물들이 카메라의 한 시점을 통해 재현된 장면으로서, 자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를 개념적으로 보여준다. 관객은 이 사물들 사이를 오가면서 성조기를 은연중에 해체시킨다. 이는 관객이 일견 견고해 보이는 자본주의 사회를 해체하는 주체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물론 이러한 행위는 렌즈 속에서만 가능하지만 거대권력에 대한 미시권력의 대항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진수 韓眞洙 HAN Jinsu
    한진수는 자동차에 치어 죽은 비둘기의 주검을 통해 삶과 죽음의 혼재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죽음을 의미하는 아스팔트의 검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의 흰색, 그리고 생명성을 담고 있 붉은색이 바닥에서 기계적으로 섞이면서 현대사회에 만연한 타인의 죽음에 대한 무관심성을 직접적으로 제시한다.

    전시제목한중현대미술전 - 액체문명展

    전시기간2014.03.20(목) - 2014.05.11(일)

    참여작가 이용백, 이원호, 이창원, 한경우, 한진수, 송동, 신형섭, 리 웨이, 미아오시아오춘, 왕칭송, 쉬용, 장시아오타오

    관람시간10:00am~20:00pm (토·일·공휴일 19:00까지)
    ※ 뮤지엄데이 운영 : 매월 2회(첫째, 셋째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휴관일월요일

    장르특별전시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미술관 THE SEOUL MUSEUM OF ART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 서울시립미술관)

    연락처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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