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풍경지도(Soundscape_map) 세 번째 프로젝트展

사운드 퍼포먼스
2017. 09.09 토요일 07:00pm
2017. 09.15 금요일 07:00pm
2017. 09.16 토요일 07:00pm

하이퍼비트 Space는 소리풍경지도(Soundscape_map)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간 이야기이며, '감각기관의 확장을 통한 Groove 한 풍경읽기' 에 관한 내용이다. 물리적이고 음향학적 작용인 '진동', 물질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인 '결정입자', 전자기파의 일종이며, 회절과 간섭의 파동성을 지닌 '빛의 입자'. 이러한 구성요소들로부터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가 결합된 멀티미디어적인 풍경이 만들어진다. 실제의 풍경은 미디어적 장치풍경으로 대치된다. 그곳으로부터 생산되는 끊임없는 'Groove'의 연속성은 감각을 확장 시키는 동시에 '모듈화' 된다. 또한, 미디어적 장치풍경은 실재적 풍경을 상쇄시키며, 읽는 풍경으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가시적 풍경이 기호화되고 매뉴얼 화 된 세계로의 이동은 인간이 가진 감각을 냉소적 무감각으로 파생시킨다. 이제는 진실이 아닌, 오로지 스스로의 감각을 믿는 '당신이 읽는 풍경'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하이퍼 비트 Space'로 들어오는 수많은 '풍경의 장치' 중 하나 일 것이다.
■ 신량섭

감각들이 형성되는 과정 중에 일상적인 사물이 갖는 특성은 매질로써, 중요한 수단이 된다. 사물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은 단지 도시의 매카니즘적 구조과정뿐만이 아니라, 그에 따라 파생되는 다양한 현상들을 드러낸다. 우리는 그러한 것으로부터 본능적으로 감각들을 일깨우고, 확장시켜나간다. 일상적 공간에서 사용되는 사물이 그 자체의 고유한 속성을 드러낼 때, 우리는 새로운 감각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철판은 그러한 사물 중에 하나이다. 그것이 갖는 물리적이고 음향학적 작용은 진동이라는 '파 Wave'를 만들어 내며, 철판이 갖는 특성을 중심으로 주변 사물로부터 만들어지는 다양한 '파 Wave'의 뒤섞임을 통해 'Groove'가 형성된다. 다양하게 생성되는 '파 Wave'의 샘플링은 음향적 프로세서를 통해 사운드로 만들어지며, 설치된 철판 구조물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과정들은 우리의 감각들을 출렁이게 한다.
■ 신량섭

케이스 내부의 결정들은 습도편차에 의해 작동되는 기계에 의해 일정 시간동안 생성소멸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형성되는 결정의 형태는 기계와 케이스 내부 + - 습도의 오류편차가 적응됨으로 매번 같은 형상으로 재생되지 않는다. 근대시대 유물론적 사고관을 가졌던 과학은 탈근대 시대에 이르러서는 마법과 같은 제의적 주술(초현실적이며 상징적인 행위와 형식을 통해 사회나 거대집단이 직면한 심리적 불안과 물리적인 재앙을 해결하고 유대관계를 묶는 역할)의 자리를 물려받아 환상과 초현실의 세계를 현실화 시킨다. 라파포르트(R.a.Rapparport)는 '제의' 의 본질이 그 '형식성' 에 있으며, 제의는 형식적 절차를 통해 실제적인 효험을 가진다고 말한다. 근대화 시대의 주술이 '마법' 이었다면 탈 근대화 시대의 주술은 과학일 것이다. 과학자이며, SF소설가인 아서 C.클락은 이렇게 말한다. 충분히 진보된 기술은 마법과 구분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 방수경

전시제목하이퍼 비트 Space

전시기간2017.09.09(토) - 2017.09.17(일)

참여작가 신량섭, 방수경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없음

장르특별전시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SEOUL ART SPACE MULLAE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88길 5-4 (문래동1가, 문래예술공장) 스튜디오 M30)

기획신량섭

주최Imagesoundbakery

후원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연락처02.2676.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