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의 색채추상

2018.09.04 ▶ 2018.10.07

국제갤러리

서울 종로구 소격동 59-1 국제갤러리 2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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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

    Work (Circle A) 1968 Oil on canvas, 136x136cm,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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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

    Work 1969, Oil on canvas, 136x136cm, Collection of Museum SAN, Gangwon-do,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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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

    Circle-A 1968, Oil on canvas, 136x136cm,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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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

    Work 1967, Oil on canvas, 130x130cm, Courtesy of Yoo Youngkuk Art Foundation,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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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

    Work 1964, Oil on canvas, 130.8x194.4cm, Private collection,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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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국

    Work 1962, Oil on canvas, 130x194cm, Private Collection,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 Press Release

    국제갤러리는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K2 와 K3 에서 «유영국의 색채추상»전을 개최한다. 한국의 자연을 점, 선, 면, 색의 기본 조형요소로 환원함으로써 김환기와 더불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평가 받아온 작가 유영국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동경 유학시절(1935-1943)부터 귀국 후 그룹활동에 주력한 시기(1948-1964), 그리고 1964 년 신문회관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원숙기’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작업 세계와 족적을 두루 담은 작품 24 점으로 구성된다. 또한 일부 초기작을 포함, 유학시절 작가의 사진과 한국 추상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각종 아카이브 자료들을 별도의 공간(K2 2 층)에서 선보인다.

    «유영국의 색채추상»전은 강렬한 색채와 유연한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유영국의 작업 중에서도 독자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1964 년 이후의 작품 14 점을 선보인다. 특히 ‘산’이라는 모티프를 강렬한 색채와 분할된 면의 비구상적 형태로 형상화한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K3 에서 전시된 황색과 적색의 정사각형 캔버스 작품 9 점은 원숙기에 이른 유영국만의 추상세계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스스로도 “자연을 바탕으로 하여 순수하게 추상적인 상태를 형상화한다”고 언급한 바 있듯,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산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순수 조형요소를 빌려 구축한 적극적, 긍정적인 비전을 상징한다. 직선들과 꼭지점으로 형성된 삼각형은 산을, 원은 빛을 시사하는 가운데, 나이프를 활용해 캔버스에 더욱 밀착시킨 순도높은 색채는 엄정하게 중첩된 기하학적 질서를 강조하는 절제된 추상 요소로 등장한다. 특히 이는 국가의 상실, 참담한 전쟁, 남북분단, 이데올로기의 갈등 등 20 세기 한국 근대사를 구성한 역사적 현실과 조우하며 인간의 존엄성, 자유와 같은 절대성을 일깨운다.
    더불어 이 방식은 구성적인 도형 속에서 자연의 원형을 발견하고, 그 본질을 찾고자 하며, 더 나아가 민족미술을 확립하고자 했던 작가의 비전이 철저히 구축적인 추상미술의 본질에서 탄생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된 1999 년의 전시 제 21 회 «예술원 미술전»의 출품작 <작품>(1999)을 포함, 이번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들은 이러한 유영국의 핵심적인 철학을 꿰뚫고 있다.

    유영국은 1930 년대 후반 일제에 의해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절대적인 추상을 통해 이상향을 지향하고자한 예술적 열망에 힘입어 동경유학 길에 올랐다. 당시 일본은 서구의 초현실주의와 구성주의 문법의 영향 아래 다양한 탈회화적 매체를 활용하는 전위예술이 융성하던 시기였다. 유영국은 자유미술가협회, 독립미술협회 등의 그룹활동을 통해 일본 전위예술의 대표 작가들 및 비평가들과 교류하고 전시를 개최하는 동시에 3 차원의 공간을 넘나드는 매체인 릴리프(부조)와 사진의 조형가능성을 탐구했다. 특히 포토그램, 클로즈업, 포토몽타주 같은 사진적인 기법을 통해 기존 회화가 지닌 재현의 한계를 넘어섰을 뿐 아니라 대상의 재질, 조형성, 양감, 곡선미 등에 초점을 맞추는 구성주의적 접근방식에 몰두했다. 작가가 유학시절 20 세기 서구 조형의 산물인 추상 언어를 접한 건 사실이지만, 이는 수동적이고도 무조건적인 수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가 한국 모더니즘의 1 세대 작가로서 보여준 이후의 행보를 보면 이 사실은 더욱 분명해진다.

    유영국에게 유학시절이 새로운 조형 언어를 습득하는 실험의 장이었다면, 해방 이후의 시대는 «국전» 권력에 맞서는 등 구태를 탈피하고 새로운 정신을 구현해내야 했던 과제의 장이었다. 이는 추상미술이 그것의 근원과는 이질적인 문화 기억을 가진 당시 대한민국의 현실과 조우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문제의식이었다. 유영국은 신사실파(1948 년 창립), 모던아트운동(1956 년 창립)과 같은 그룹활동을 통해 새 시대에 맞는 사조를 정립하려는 제도적인 노력으로 작가 자신이 처한 당면과제에 접근했다. 그러나 1964 년 지천명의 나이에 신문회관에서 연 첫 개인전을 기점으로, 그는 격동하는 세계와 주변 자연을 선, 면, 색 등의 기하학적 구조 및 질서로 환원함으로써 조형예술의 영역과 시대 및 사회의 관계를 내면화하고 심화하는 일에 주력했다. 이로써 기하학적 조형에 기반한 초기의 절대 추상은 점진적으로 인간과 사회라는 절대적 가치와 등가적 긴장관계를 조성하며 그만의 독자적인 회화 스타일로 확립되었다.

    1916 년 강원도 울진(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유영국은 1938 년 일본 동경문화학원 유화과를 졸업하였다. 1948 년부터 1950 년까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 1966 년부터 1970 년까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정교수로 재직하였고, «국전» 서양화 비구상부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2016 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탄생 100 주년 기념전 «유영국, 절대와 자유», 1979 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개인전 «유영국 초대전», 1964 년 신문회관 개인전 등이 있으며, 1978 년 파리 시립현대미술관의 «살롱 드 메 초대전», 1967 년 제 9 회 도쿄비엔날레, 1963 년 제 7 회 상파울로비엔날레, 1937-1942 년 동경 «자유미술가협회전» 등 수많은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1984 년 보관문화훈장, 1938 년 제 2 회 «자유미술가협회전» 협회 최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경기도미술관 등에 주요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지난 2002 년에 작고하였다.

    전시제목유영국의 색채추상

    전시기간2018.09.04(화) - 2018.10.07(일)

    참여작가 유영국

    관람시간10:00am - 06:00pm / 일, 휴일 10:00am - 05: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국제갤러리 Kukje Gallery (서울 종로구 소격동 59-1 국제갤러리 2 관)

    연락처02-73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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