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숙: In the garden

2021.10.01 ▶ 2021.10.30

예화랑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73 (신사동, 예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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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21년 10월 01일 금요일 03: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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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숙

    Winter tree 76x101.6cm,Oil on canvas,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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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숙

    Evening Swim II 101.5x101.5cm,Oil on canvas,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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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숙

    Magic guitar IV 235x206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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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숙

    Forest Lights I 196x174cm, 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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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ss Release

    예화랑에서는 2021년 10 월 1일 ~ 30일 김원숙 개인전 'In the garden' 을 개최합니다. 1983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6번째 함께하는 개인전으로 2019년 김원숙 작가의 모교인 일리노이 주립대 (ISU)에 김원숙 칼리지 (Kim Won Sook College of Fine Art)라는 작가의 이름을 딴 예술대학이 생기는 감동적인 일이 있고 귀국하여 열리게 되는 전시라 더욱 뜻깊습니다 . 저희 예화랑은 이 멋진 작가를 두 팔 벌려 환영하며 50여년의 성공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고자 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자유로우며 풍요롭습니다. 많이들 오시어 함께 축하해주시고, 김원숙 작가의 작품세계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Gallery Yeh cordially invites you to "In the Garden" by Wonsook Kim (Oct 1 ~ 30). Ever since her first solo exhibit in 1983, she has been with Gallery Yeh and this is her 6th solo exhibit with us. This exhibit is exceptionally meaningful since it's her first home-coming exhibit since ISU has established Kim Won Sook College of Fine Art.

    We welcome Wonsook Kim with all our heart and wish to accurately represent her 50 years of successful artistic endeavors. Her works are more beautiful, free and rich than ever. We once again cordially invite you to join us at Gallery Yeh to appreciate the works.



    2021년 < In the garden >전의 아우라: ‘예화랑- 제6회 김원숙 전’의 의미

    2021년 결실의 계절에 예(藝)화랑이 김원숙화가의 회화와 조각 80여점을 초대 전시한다.예화랑에서의 김원숙전은 올해 여섯 번째 전시다. 1983년에 개최된 예화랑에서의 첫 전시는 미술계와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고, 성황을 이루었다. 주목을 끈 것은 첫째, 출품작의 친숙하면서도 낯설게 변용된 주제의 신선함, 어린 시절의 꿈과 설화이야기와 일상적 삶의 단상, 그리고 동서문화를 넘나드는 문학과 음악에서 얻은 서사(narrative)의 형상화. 둘째, 서사적 이미지의 형태와 색채는 단순하게 생략되었음에도, 갈필에서 농묵까지 다양한 농도의 물감이 바탕화면으로 스며들었다가 다시 뱉어내 공기를 머금은 듯한 색조, 서툰 듯 거침없이 생동감 넘치는 수묵필법의 드로잉. 작가의 미묘한 내면적 사유와 감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해내는 이 두 요소는 현재까지 견지되고 있는 김원숙작품 세계의 근간이며, 이번 전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입체적인 직육면체 나무상자의 겉 표면과 안에 페인팅을 한 변형화면의 작품, 기와지붕에 전통목조주택형태로 만든 틀안에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풍경화연작은 화면조건의 혁신을 과감하게 시도한 참신한 시도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이 전시는, 추상일변도의 현대미술상황에서 벗어나 해외의 하이퍼리얼리즘, 신구상, 신표현주의의 흐름에 호응하며 새로운 형상성을 모색하던 1980년대 초 한국화단에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해준 것이었다. 여기에 197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모교인 일리노이주립대와 명동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으로 데뷔한지 10년도 되지 않아, 신표현주의의 대표작가 로버트 롱고, 데이비드 살르 등이 소속되어 있던 브룩 알렉산더 갤러리의 ‘환영과 알레고리 ‘Illusion and Allegory’.Brooke Alexander Gallery, New York City,1980전에 초대되고, 다음 해에는 뉴욕 MoMA의 ‘블랙 앤 화이트 ‘Black and White’전 작가로 선정되어 독일신표현주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펭크, 바셀리츠, 키퍼 들과 함께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일약 뉴욕화단의 새로운 주류에 진입한 신예작가의 아우라가 빛나는 귀국전이었던 것이다. 이는 여전히 중심과 주변이 현존하는 현실에서, 뉴욕과 서울을 넘나들며 두 문화권의 문화를 매개하고 동시대행보를 시작한 것이라 평가할 일이다. 물론 두 전시가 모더니즘에 대한 반성과 중심의 해체, 문화의 다원화라는 담론을 근간으로 기획되고, 김원숙작품이 그러한 다원화의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요하지만. 돌아보면 제1회 예화랑 김원숙전은 작가개인에게서나 한국현대미술사에 있어 재평가를 요하는 소중한 전시였음에 틀림없다. 이후 작업의 전환기를 보여줄 계기마다 예화랑이 김원숙전을 개최해왔다.

    2021년 개최하게 된 여섯 번째 김원숙전은 작가와 예화랑, 나아가 우리 미술계가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담보하고 있다. 올해는 김원숙작가의 화력 50년, 다민족사회 미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시작한 이주자로서의 삶이 어언 반세기를 맞는다. 그간 아티스트로서의 김원숙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그림을 통해, 관객인 우리에게 망각하고 있던 꿈과 노스탤져를 불러내어 ‘소통과 공감’ 나아가 ‘치유’의 미학을 실현해왔다면, ‘입양’이나 북한의 고아들지원과 질병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의 이상적인 미래사회 실현을 위한 수행과제인 ‘공유사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것도 2019년 부군 토머스 클레멘트씨와 함께, 후학들을 위하여 그녀의 모교일리노이주립대학에 1,200만달러(약 143억원))를 기부하여 이에 학교 측이 감사의 답으로 「김원숙미술학교」(The Wonsook Kim School of Art at Illinois State University )를 설립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미국 단과대학에 한국인 이름이 붙은 첫 사례라는데, 그야말로 이주자로서의 위치에서 미국사회를 리드하는 주체로서 입지한 것이다. 이 일은 작가본인의 영예에 그칠 일이 아니다. 우리 미술계와 나아가 한국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인 일인 만큼 의미를 널리 알리고 축하할 일이다.
    예화랑은, 장기화 되고 있는 비대면 코로나19의 비상상황 속에 삶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 신선한 공기의 순환을 가져 올 것을 기대하며, 오랜 동반자인 김원숙 작가의 아름다운 삶과 그 예술을 공감할 장을 마련했다. ‘공유사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결실의 계절을 맞고있는 김원숙의 작품이 전하는 삶의 기쁨과 위로, 현실 너머의 꿈을 나누게 되길 기대하면서.

    ■ 김영순



    Wonsook Kim’s sixth solo exhibition “In the Garden”, 2021 at Gallery Yeh

    In this 2021 season of harvest, Gallery Yeh exhibits about 80 paintings and sculptures from Wonsook Kim. This is the 6th exhibit of Wonsook Kim from Gallery Yeh. Her first Gallery Yeh exhibition in 1983 drew great attention and enthusiasm from the art community and media. Many facets were brought into this inaugural exhibit. First, the freshness of the familiar yet defamiliarized themes, childhood dreams, allegories, the moments from everyday life, and the manifestation of the narratives inspired by both Eastern and Western literature and music. Secondly, the relentlessly vibrant Chinese ink-based technique with its intense concentration, coupled with the airy tone from dry brush to tame the intensity despite the simplified form and color of her narrative image.
    The two elements you will see throughout Wonsook Kim’s world-building are the pillars which help concretize the artist’s inner thoughts and emotions. Moreover, the altered canvas work – a work that consists of a rectangular wooden crate with a painted surface exterior and inside, a painting series that illustrates Korean sentimentality in the frame of traditional wooden architecture with traditional Korean roof tiles. This series was met with critical acclaim as a new ingenious attempt at innovating the canvas format. The 1983 exhibit changed directions to offer new possibilities and changes for the Korean art scene. In the early 1980s, the scene found itself concerned with an attempt to transgress the past contemporary art, which was obsessed with abstractions, introducing artistic movements such as hyperrealism, nouvelle figuration and neo-expressionism from the west.
    Along with the 1983 exhibit with Gallery Yeh, Wonsook Kim had participated in several other exhibits in less than 10 years since her debut exhibit at Illinois State University. Her first ever solo exhibit took place at Myeongdong Art Gallery and included “Illusion and Allegory” at Brooke Alexander Gallery where representative neo-expressionists like Robert Longo and David Salle were a part of, and “Black and White” at New York MoMA, with the representative figures of German neo-expressionism such as A.R. Penck, Baselitz and Kiefer. The 1983 Gallery Yeh exhibit was a glorious return from this young artist who had just entered New York mainstream art.

    Kim’s ability to bridge two cultures: New York and Seoul; to find her place in the contemporary art world as a result of being an outsider and central figure. Yet, we can still ascertain that the first Gallery Yeh Wonsook Kim exhibit was monumental and historically significant for both the artist and the contemporary art history of South Korea. Gallery Yeh has been a constant companion in sharing her artistic journey with solo exhibitions.
    The 2021 Wonsook Kim exhibit at Gallery Yeh offers new and notable stories to share along with her art.
    Nearly half a century has passed since she started as an overseas student-immigrant in the divers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 During the 50 years she has been gifting the audience the aesthetics of ‘healing’ beyond ‘communication and empathy’. She believes in a sharing spirit including her humanitarian aid to North Korea and helping adoptees from South Korea. Her noblesse oblige was epitomized when she donated $12 million to her alma mater Illinois State University for the current and future generations with her husband Mr.
    Thomas Clement. With this donation the school has established “The Wonsook Kim School of Art and The Wonsook Kim College of Fine Arts at Illinois State University”. This is the first official case of an American school naming their college after a Korean individual, signifying her; once an immigrant, a female, a woman of color and her rise to a leading, prominent figure in American society. This recognition upholds the South Korean art community and the nation. Gallery Yeh has prepared a space to empathize and showcase the beautiful life of Wonsook Kim, even in the midst of the prolonged COVID-19 pandemic, providing a positive image. This exhibit will be a wonderful opportunity for the audience to experience the “sharing philosophy” and joy of life conveyed through Wonsook Kim’s works.

    ■ Young-soon Kim

    전시제목김원숙: In the garden

    전시기간2021.10.01(금) - 2021.10.30(토)

    참여작가 김원숙

    초대일시2021년 10월 01일 금요일 03:00pm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공휴일 및 일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예화랑 GALLERY YEH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73 (신사동, 예화랑) )

    연락처02-54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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