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전시 <주름 (가시) 덩어리 pli (épine) amas>
2022.10.15 ▶ 2022.10.25
2022.10.15 ▶ 2022.10.25
전시 포스터
박종욱
콘 카머(Konkammer) 46x55cm, Mixed media, 2019
박지원
인왕산 캔버스에 유화, 390.9×162.2cm, 2018
이상균
유류 저장 탱크 2021, 캔버스에 아크릴, 먹줄, 모델링 페이스트, 겔미디움, 324.4×390.9cm
박종욱
Beast 224x122cm(ea). paint on Foamex. 2020
박지원
믿음, 소망. 사랑, 2021 목재에 아크릴 채색, 아크릴 경첩, 알루미늄 프레임 200x200x200cm, 42x60x6cm 목재판 24개
이상균
여수토 방수로 급류부 2021, 캔버스에 유화, 먹줄, 알키드, 왁스, 145.5×89cm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전시는 프랑스로 파견된 3인의 작가들이 지난 2개월간 프랑스 체류 기간 동안 연구한 작품들을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사업 개시이후 최초로 파리 시내의 갤러리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기존 2014~2019년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전시는 프랑스 보쉬르센 이응노 아틀리에에 위치한 한옥건물 ‘고암 서방’에서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2년여 간의 공백이후 다시 사업을 개시하는 올해 부터는 본격적으로 파리 미술계와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전시는 작가 3인과 함께 매니저인 최규석이 기획하였으며, 작가 3인의 회화를 통해 오늘날 그림을 그리는 의미, 동시대 회화의 방향성에 대해 탐구한다.
박지원 작가는 일상적인 세계에서 당장은 눈에 띄지 않지만 어쩌면 본질적인 측면을 드러내는 단서들을 발견해 캔버스 표면에 펼쳐낸다. 박종욱 작가는 서로 다른 생명과 무생물의 관계, 때로는 서로를 통제하기도 하는 관계에 주목한다. 이상균 작가느 일상 생활의 풍경이 된 인공 구조물을 관찰한다. 구조물들이 가진 구성의 법칙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리듬으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그것들을 다른 차원으로 재구성한다. 즉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세 가지 방식을 재현하게 된다.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전시의 부대행사로는 10월 21일 갤러리 이함에서 전시 축하행사와 함께 <오늘날 어떻게 그릴 것인가? Comment peindre aujourd’hui?> 라는 주제로 비평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에는 티에리 뒤프렌(Thierry Dûfrene, 파리 낭테르 대학 예술사학과 교수), 엠마누엘 랭코(Emmanuel Lincot, 파리 카톨릭 대학 종교·문화·사회학 교수) 2인이 비평가로 참여한다.
이번 부대행사에는 파리의 미술비평가, 큐레이터, 예술가, 유학생 등이 초청되어 입주 작가들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기대한다.
류철하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응노미술관) 대표이사는 “이응노미술관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파리이응노레지던스와 아트랩대전 모두 프랑스 전시개최라는 쾌거를 이루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지역 작가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축하하며, 파리와 낭트에서 진행되는 이응노미술관의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부대행사
- 전시축하행사 및 토론회: 2022년 10월 21일 (17~19시)
- 토론회 참여 비평가
. 티에리 뒤프렌(Thierry Dûfrene) / 파리 낭테르대 예술사학과 교수,
. 엠마누엘 랭코(Emmanuel Lincot) / 파리 가톨릭대 종교·문화·사회학 교수
■ 프랑스 비평가 소개 자료
티에리 뒤프렌 : 파리 낭테르 대학 예술사학과 교수. 역사학 교수 자격을 가진 미술사학 프랑스 위원회와 철학과 인문학 국제 위원회(CIPSH-UNESCO)의 회원. 2004년부터는 미술사학 국제 위원회(CIHA) 총무를 역임. 현대와 동시대 조각의 역사 전문가로서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다수의 책과 카탈로그 및 논문을 출판.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잡지 『20/21 까이에 뒤 상트르 피에르 프랑카스텔』의 편집장을 역임. 2018년 라틴아메리카문화원에서 전시 『모렐의 발명』을 기획. 스티라 출판사에서 2014년 『숭고한 인형. 니키 드 생팔과 인형을 만드는 동시대 예술가』, 하잔 출판사에서 2012년 『달리. 이중의 이미지, 이중의 삶』, 2007년 『지아코메티의 일기』, 빌로 출판사에서 2006년 『지아코메티/주네 : 마스크와 현대의 초상화』, 퐁피두, 루브르, 오르세 출판사에서 2005년 『그랑드 갤러리의 조각작품』, 스키라 출판사에서 『실재의 측면』을 출판.
에마뉘엘 랭코 : 파리 가톨릭 대학교 문과대학 ‘종교, 문화, 사회학’ 교수. 중국 현대 문화와 정치의 역사 전문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사회학, 경제학과 국제 협력 관계 담당 부학장 역임. 2015년부터 문과대학 아카데미 생활 및 교육 위원 대표. 2015년에 "미술관 정책과 프로젝트 경영" 석사과정을 문과대학 미술사학과에 창설하고 대표로 재직. 2016년에 아시아포커스 잡지 공동 창립 후 공동 집필 책임자로 재직. MkF출판사에서 2021년 『아시아 문화유산의 지리정치학. 아부다비로부터 일본까지』출판. 동 출판사에서 2019년 『중국, 새로운 문화권력인가? 소프트파워 샤프파워』 출판.
■ 파리이응노레지던스 (Paris Lee Ungno Residence)>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대전시가 2014년부터 추진하는 지역 작가 대상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지리적,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지역의 우수한 작가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별히,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주 활동 무대이자, 전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단기과정으로 입주한 작가들은 작업 공간을 비롯한 전시, 교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 받게 된다.
레지던스가 위치한 보쉬르센은 파리 근교 도시로, 클로드 모네, 반 고흐, 피사로, 앙드레 드랭, 모리스 드니 등 세계적인 화가들이 작품 활동을 했던 지역들이 센 강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으며, 고암의 예술적 성과와 자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보쉬르센에는 총 3,000여 평에 이르는 대지에 고암 후학 양성기관인 ‘고암 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유럽 내 최초이자 유일의 전통한옥인 ‘고암서방’과 ‘고암 기념관’ 및 ‘고암 작품 보관소’총 4개의 건물이 위치해 있다.
레지던스 공간은 고암 작품 보관소로 사용되고 있던 건물 1개동으로, 박인경 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의 지역의 후학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대전광역시가 작가 작업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여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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